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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장장애
  • 날짜 : 2009-03-29 (일) 21:32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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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정의

성장이라는 단어는 신장이 증가하는 것뿐 아니라 신체의 각 기관의 해부학적, 형태학적 크기와 기능이 증가하는 것을 말하나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의미는 신장의 증가에 국한되는 수가 많다.

성장은 태생기에서 출생까지는 무한대로 자라는 시기이고, 출생에서 청춘기에 이르기까지는 생물학적으로 예정된 주기에 따라 진행되는데 출생부터 2세까지 빨리 성장하는 시기, 2세부터 사춘기까지 서서히 성장하는 시기, 사춘기부터 15-16세까지 빨리 성장하는 시기, 15-16세부터 성숙기까지 성장속도가 급속히 감소하는 시기의 네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하지의 길이가 길어지며 다음은 체간의 길이 증가와 체폭의 증가가 있고 제일 늦게 어깨넓이의 증가가 발현되는데 사춘기때 성장촉진은 대부분 하지의 길이 증가보다 체간 길이의 현저한 증가하기 때문이다. 남녀의 발육을 보면 여자가 남자보다 성장과 발육이 빠르지만 나중에는 15cm(12.5cm) 정도 키가 작다. 성장은 머리에서 꼬리방향으로 진행되고 키는 성숙이 완료될 때 (평균 여자 18세, 남자 20세)까지 자라게 된다.

성장을 한의학적으로 살펴보면 소아는 생장발육이 신속하고 生機蓬勃하여 "小兒, 陽常有餘, 陰常不足"이라고 하였다. 生機蓬勃은 체격, 지능, 장부기능이 완전하고 성숙된 방향으로 발달한다는 것을 말한다. 陰 (陰精)이 "陽化氣, 陰成形"에서 설명한 것처럼 신체 (形)를 형성하는 물질적 기초가 되기 때문에 陽常有餘는 生機旺盛을 의미하고 陰常不足은 생장은 신속하나 생장을 보조할 수 있는 물질적 기초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을 의미한다. 또한 "純陽" 또는 "少陽之氣"라고도 하는데 이것도 생장발육이 신속한 것을 의미하고 有陽無陰이나 陽亢陰虧를 설명하는 것은 아니어서 "稚陰稚陽"이라고 한다.

이상에서 살펴보면 生長發育이나 生機蓬勃은 모두 陽에서 연유됨을 추론할 수 있다. 즉 陰精은 陽을 도와 생장을 가능하게 하는 물질적 기초가 되고 陽은 陰精을 사용하여 실질적 생장을 이루는 주체가 된다고 볼 수 있다.

저신장증이란 정상적인 성장속도의 25백분위수 이하일 경우를 말하며 현재 신장이 정상이라도 후에 신장이 3백분위수 이하가 되어 저신장증이 초래된다. 이러한 성장지체는 전신질환 혹은 뇌하수체, 갑상선, 부신, 성선의 호르몬 분비장애의 증후로 나타날 수 있으므로 성장기에서는 정기적으로 신장, 체중과 골년령을 측정하여야 한다. 저신장증은 소아과 영역에서 흔히 당면하는 문제로 단순한 정상적 변이인지 아니면 어떤 질환의 증상의 하나로 나타난 것인가를 감별하여야 한다. 신장이 정상 표준치보다 3백분위수 이하일 경우 대다수(80%)는 병적이 아닌 정상변이의 저신장증으로 초래된 것으로 가족성 저신장증이나 체질성 성장지연이며 나머지 20%에서는 병적인 요인에 의해 저신장증이 초래된다. 신장이 표준치보다 3표준편차 이하로 작은 경우는 대부분 병적요인 즉 심한 만성질환, 골질환, 염색체질환, 태아발육부전,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결핍 등 내분비질환 등으로 초래되는 경우이다.

키가 작은 것에 대해서는 크게 성장장애라는 말로 표현한다. 그러나 흔히 쓰는 의학적인 용어로는 왜소증(dwarfism)이라 하고 다른 하나는 저신장증(short stature)이라고도 한다. 이 두 가지 말은 거의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으나 구태여 구분하자면 왜소증은 흔히 기질적인 원인이 있으면서 키가 작을 때를 말하고 저신장증은 원인 없이 다른 모든 검사에서 정상이면서 키만 작을 때를 말하는 경우가 많다.


Ⅱ. 기원과 역사

성장에 대한 한의학 문헌은 많지 않으며 전통적으로 키에 대한 관념이 "키크면 싱겁다" 등의 부정적인 시각으로 해석되고 있고 문헌상에도 "長不及短, 大不及小"라고 하여 키가 큰 것이 반드시 좋은 것은 아니라는 견해를 밝히고 있으나 현대와 같은 비디오와 멀티미디어의 세대는 시각을 통하여 사물을 확인하려는 경향이 많고 이러한 과정에서 사람을 판단하는 기준이 키가 큰가, 날씬한가, 예쁜가 등의 신체적 조건이 되는 경우가 많다.

청소년들의 키는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13년전에 비해 우리나라 소아 및 청소년의 표준키가 최고 남자 4.4cm, 여자 3.3cm 커졌으며, 성인인 20세 남녀의 평균신장은 173.4cm 여자 163cm로 각각 3.2cm, 2.8cm 커졌다. 또한 전문가들은 2020년에는 평균신장이 남자 175cm, 163cm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렇게 평균신장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에서 TV, 영화, 그리고 스포츠 등에서 늘씬한 주인공이나 선수들이 대거 등장함으로써 청소년들의 롱다리에 대한 선망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또는 자신의 자손이 키가 크고 늘씬한 체격을 갖기를 원하는 경향성이 짙어졌고 이를 위한 소아와 부모의 관심이 고조되어 있어 이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다.

이러한 추세와 생명공학의 발달로 성장호르몬의 합성이 가능해진 이후에 소아과에서는 성장장애에 대한 많은 연구와 진료가 진행되고 있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의 대량합성으로 일반인들도 더욱 손쉽고 값싸게 성장호르몬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키가 작다고 해서 성장호르몬치료를 모두 키가 커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성장호르몬의 양의 절대치가 부족한 환아는 전체환자의 10%에 못 미친다는 것이 여러 통계상으로 입증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한의학적인 치료는 소아의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주어 성장을 촉진하는 치료를 사용하는데 이는 '잘 먹고, 잘 놀고, 잘 자는 것이 잘 자라는 기본이 된다'는 옛말과 일맥상통하며 결국은 소아의 기본생리를 원활하게 하여 성장을 촉진시킨다는 것이다.

성장장애에 대해 한의학에서는 한의학의 최고의 고전으로 춘추전국시대 이전에 만들어진 <황제내경>에서부터 '감병'이라 하여 현대에서 말하는 식욕부진과 성장장애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그 이후 AD 610년경에 저술된 <제병원후론>에는 성장장애에 여러 가지 형태에 대해 소상하게 나누어 기록하고 있다.


Ⅲ. 기본이론

1. 성장장애와 관련된 한의학적 용어

성장장애와 관계가 깊은 한의학적 용어로는 解?, 五軟, 五遲, 疳證 등이 있다.

解?는 ?門의 봉합 과정과 소아의 성장발육의 과정에 따라 영향을 받는데 ?門이 닫히는 시간이 지나도 반대로 넓어지거나 두개골의 봉합이 이루어지지 않는 상태를 말하며 주로 胎中의 稟賦不足과 腎氣虛損이 주요한 원인이며 培元補腎, 益氣養血의 치법을 위주로 하여 淸熱瀉火, 開結通絡, 利水渗濕 등의 치료를 경우에 따라 사용한다.

五軟은 頭項, 口, 手, 足과 肌肉의 萎軟無力함을 특징으로 하며 소아성장발육기에 발육에 영향을 주는 5-6세의 소아에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부모의 선천적인 체질과 精血의 부족이나 모체의 임신 중에 이환된 질병의 영향으로 태아가 영양을 충분히 공급받지 못하여 출생기에 선천적인 稟賦의 不足이 생기고 출생이후에 氣血의 허약해져서 생기는데 주로 肝腎虛損과 脾胃虛弱의 경우로 나누어 補益肝腎 塡補精髓나 益氣補肺의 치법을 사용한다.

五遲는 立遲, 行遲, 髮遲, 齒遲와 語遲 등을 말하며 부모의 氣血虛弱으로 인한 것으로 선천이 허약하면 ?兒가 出生後에 稟賦가 不足하고 혹 飮食不調하여 질병이 끊이지 않고 치료가 적당하지 못하여 소아의 신체가 허약해지고 肝腎이 虛損되어 氣血不足으로 발병하게 되는데 肝腎이 虛損되어 생길 경우 補腎養肝을 爲主로 心氣가 不足할 경우는 益心氣, 通神開竅를 爲主로 더불어 氣血의 虛弱으로 인한 경우에는 補益氣血, 滋養腎陰의 治療를 쓴다.

疳證은 두 가지 의미를 갖는데 하나는 소아의 신체가 마른 장작과 같이된 형태라는 뜻으로 "乾"의 의미이고 또 다른 하나는 飮食失調 즉 肥甘之物로 인하여 생기는 병이라는 뜻으로 "甘"의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疳證의 특징적인 증상은 面黃肌瘦하고 屠大堅硬하고 靑筋이 暴露하며 皮毛가 憔悴하고 눈에는 精光이 없는데 이러한 증상의 원인은 장기간에 걸친 脾胃의 失調가 원인이 되어 脾胃가 虛損되고 肌肉이 消瘦되며 津液이 枯渴되고 內部에는 積熱이 생겨 氣血이 소모되는 등 일종의 만성 소모성의 증상을 나타내게 되는데 오래 지속될 경우 발육의 지연을 초래하게 된다. 주로 脾胃의 기능을 정상으로 회복하고 진액의 소실을 보충하는 치료법을 사용하여 健脾和胃하고 固本安中하며 益氣養陰하며 養胃生津하는 치료를 위주로 하여 消食導滯와 淸熱除煩, 芳香化濕, 理氣止痛의 方法을 보조로 사용한다.


2. 성장장애의 한의학적 원인

한의학에서 소아의 생장발육은 선천적인 요인과 후천적인 요인으로 나누어 파악할 수 있다.

"腎爲先天之本"이라고 하여 선천적인 요인은 腎이며 腎藏精, 主骨, 生髓, 腦爲髓之海에 근본을 두고 있고 "脾爲後天之本"이라 하여 후천적인 요인은 脾이며 脾主肌肉, 主四肢, 氣血生化之原에 근본을 두고 있어서 腎氣가 充實하고 脾氣가 健運하며 生長發育이 良好한 반면 선천부족과 후천실조가 생기면 생장발육에 장애를 초래하여 體重, 身長, 齒牙發生, 動作, 知能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울러 선천적인 요인으로 "所以肥瘦長短, 大小姸?, 皆肖父母也."라고 하여 소아의 성장이 부모에게서 물려받은 유전적 소인이 중요함을 지적하였고 후천적인 요인으로 五臟의 氣機失調나 不足으로 因하거나 그로 야기되는 질병에 의하여 성장발육의 장애를 유발하게 된다.

精은 인체를 구성하는 동시에 인체의 생명활동을 유지시키는 중요한 물질로서 人體의 生, 長, 壯, 老, 死라는 생명과정과 생육기능을 지배하여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중요한 營養滋潤作用을 한다. 그러므로 《素問·金?眞言論》에서 "夫精者, 生之本也"라고 하였다. 正氣虛損은 陰精虛損과 陽精虛損 즉 精血不足과 精氣不足을 포괄하는데 이는 精氣虧損時의 病理變化의 兩面이며 기타 精虧不足 病變의 병리적 기초이기도 하고 선천적 부족 및 內外病因에 의한 후천적 손상으로 말미암아 야기된다. 精氣는 인체의 근본으로 元陰·元陽이므로 陰精 혹은 陽精의 虧損을 막론하고 근본의 부족을 유발하는데 形體消瘦, 腎氣憔悴, 骨弱腦衰, 齒搖髮落, 生長遲延, 發育不良, 多病早夭 및 生殖機能 衰退 등의 병변이 나타난다.

六氣病機 중 燥와 火 또한 관련이 되는데 燥氣病機에서 볼 때 특히 內燥는 熱에 의해서 生成된 것이 있고 寒에 의해 生成된 것이 있는데 熱은 津을 소진시키고 寒은 收斂을 주관하지만 언제나 津液과 精血이 枯渴되어 疾病이 일어나는 것으로 精血의 不足은 五臟의 氣를 生成하는 機能이 虛弱해져 精血을 自生하지 못하는 데에 根本原因이 있으며 , 精血이 衰弱해 지면 津液을 生化하지 못해 臟腑를 滋潤하지 못함으로써 燥가 形成되어 皮膚憔悴, 毛髮枯憔, 爪甲脆裂, 口脣燥熱, 舌上無津, 口渴咽燥, 目澁鼻乾, 大便鞭結, 小便短少 등의 症候가 나타나고 아울러 損傷의 臟腑에 따라 차이가 나게되며 火氣病機에서 볼 때 특히 內火는 疲勞에 의한 損傷이 過度하거나 혹은 五志가 지나쳐 極에 달하거나 無節制로 인하여 陰陽氣血이 失調됨으로써 形成되는데 虛實로 나누어서 생각할 수 있다.


3. 성장장애와 장부와의 관계

성장장애와 장부와의 관계는 각각 장부의 특징적 생리와 병리에 의하여 관련성을 가지고 있으나 주도적인 영향을 미치는 장기는 한의학적으로 볼 때 脾와 腎에 귀착된다고 할 수 있다.

基本的으로 先天不足에 의하여 成長遲延이 나타나지만 後天失調로 인하여 先天을 濡養하지 못하게 되면 成長發育이 障碍를 받아 體重, 身長, 齒牙發生, 動作, 知能 등 여러 방면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실제적인 非器質性 成長障碍 중 많은 원인은 체질성 성장지연이며 전세계적으로 흔한 원인은 영양장애로서 후천의 영향력을 간과할 수 없다.

脾虛는 광범위한 소화계통의 기능장애로 인하여 전신의 적응조절과 영양대사의 장애가 온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만약 脾虛로 인하여 水穀精微의 정상적 섭취, 흡수가 감소되면 반복적 호흡기 감염, 영양불량 등의 질환에 이환되기 쉽고 성장발육에도 영향을 미친다.

한의학에서 骨, 齒牙, 腦의 發育은 腎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보았으며 소아의 성장발육장애는 대부분 腎虛症에 속한다. 腎은 水火之臟으로 主骨生髓 主生長發育의 機能을 가지고 있으며 모든 臟腑는 腎陰의 濡養과 腎陽의 溫照作用을 받아야만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서 腎陰과 腎陽을 "一身, 諸臟腑陰陽之根", "氣血生化의 根本"이라고 하였다.

腎虛의 실질적인 표현은 腦下垂體, 甲狀腺, 副腎, 性腺의 退行性 變化는 물론이고 視床下部-腦下垂體-標的線軸의 機能低下와 一致한다.

임상적으로 소아의 선천성 뇌발육이상(소두증, 대뇌발육부진), 분만손상, 질식, 뇌염, 뇌막염 등으로 인한 지능 또는 신체발육 장애, 갑상선 기능저하증, 소인증 등의 내분비질환과 구루병 중증 등 골격발육장애나 기형, 골연골 이형성증 등은 병인이 대부분 腎虛에 속하고 先天稟賦不足 또는 後天失養에 기인한다.

腎과 脾 이외의 臟腑는 기질적인 질병의 유무에 따라 깊은 관련을 가지고 있으나 근본적인 기능실조로 인한 성장장애의 유발에 대한 관련성을 찾기에는 미흡한 부분이 많다.


4. 성장장애의 치료

일반적 병증과 마찬가지로 성장장애에 대하여 한의학적인 여러 치법을 사용할 수 있으나 원인과 분류에 의한 유관된 치법은 補益法(益氣法, 補血法, 溫陽法 滋陰法), 活血化瘀法, 溫裏祛寒法, 消積導滯法, 解表法 등이며 주로 補益法이 爲主가 되고 있다.

인체의 여러 장부들은 생리기능상으로 밀접히 관련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병변의 발생시에도 상호 영향함으로써 臟病이 他臟 또는 他腑에 파급되기도 하고 腑病이 他臟 또는 他腑에 파급되기도 하는데, 대개 두 가지 이상의 臟腑가 서로 이어져서 발생하거나 동시에 발생하는 병변을 가리켜 臟腑兼病이라고 한다. 臟腑兼病은 그 證候가 매우 복잡하게 나타나지만 一般的으로는 臟과 臟 사이의 兼病이 爲主가 된다. 成長障碍는 주로 단순한 한 臟腑의 氣機失調와 관련되기보다는 有關된 臟腑들의 複合的인 過程에 의하여 발생되므로 臟腑兼病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기질적 질환과 정신적 소인에 의한 성장장애에 있어서 더욱 접근이 용이한데 유관된 辨證을 보면 心脾兩虛, 心肺氣虛, 心肝血虛, 心腎陽虛, 心腎不交(心腎陰虛), 脾肺兩虛, 肺腎陰虛, 肺腎氣虛, 脾腎陽虛, 脾濕犯肺, 肝氣犯脾(肝脾不和), 肝氣犯胃(肝胃不和), 肝腎陰虛, 肝火灼肺 등 이다.

성장장애의 치료에 있어서 臟腑와의 關係를 고려하여 적당한 辨證에 알맞게 方劑를 造成하는 것이 필요하며 아울러 本草의 나름대로의 전문적인 작용이 있으므로 歸經을 정확히 분별하여 응용하면 확실한 효과를 얻을 것으로 사료되는데 특히 五臟의 用藥補瀉를 應用하여 보다 나은 結果를 거둘 수 있다.


Ⅳ. 임상응용

정상보다 키가 작은 것에 대하여 성장장애라는 말로 표현할 수 있는데 기질적인 원인에 의한 왜소증의 경우 원인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선천적인 이상에 의한 것과 만성질환에 의한 것, 그리고 호르몬 결핍에 의한 것 등이다. 첫번째는 신체 골격 자체의 변형에 의해서 생기는 골이양증(skeletal dysplasia)으로 대표적인 것이 연골 무형성증이다. 또한 몽골리즘(다운 증후군) 이나 터너증후군 같은 선천적인 염색체 이상으로 오는 경우도 흔하다. 연골무형성증을 살펴보면 팔다리의 긴뼈가 자라야 키가 큰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이 긴뼈들은 그 끝에 성장판이라는 왕성한 세포분열을 일으키는 부분이 있다. 이곳에서 일단 연골인 물렁뼈를 만들고 이 물렁뼈에 칼슘과 같은 무기질을 섞어서 단단한 뼈로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연골 무형성증이 있는 환자에서는 이러한 물렁뼈가 만들어지지 않아서 긴뼈의 성장이 일어나지 둽는 경우를 말한다. 이때에 조금이라도 물렁뼈가 만들어진다면 물렁뼈 만들기를 도와주는 성장호르몬의 치료로 어느 정도 키를 키울 수가 있다. 그러나 이때에도 나이가 많이 들어서 성장판이 닫힌 후에는 성장호르몬의 효과가 없으므로 일찍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염색체 이상으로 오는 왜소증으로 터너증후군이 있는데 여성에게만 오는 성염색체 질환이다. 가장 흔한 것은 정상적인 2개의 X 염색체가 있어야 완벽한 여성이 되는데 X 염색체 한개가 없어져서 45개의 염색체 (정상은 46개) 만이 있는 경우이다. 대개 정상 출생아의 3 퍼센트 내외에서 터너증후군이 발생한다. 그러나 왜소증을 이유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는 거의 2배이상인 8 퍼센트 정도로 특징으로는 목이 짧고 이마가 좁으며 가슴이 넓고 치료하지 않으면 다 자란 어른 키가 135 cm 정도인 심한 왜소증이 된다. 골반 초음파로 조사해 보면 난소를 찾을 수 없고 아주 조그만 자궁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가슴이 나오고 생리가 있는 사춘기의 이차성징이 나타나지 않고 무월경이 된다. 이때에는 적절한 시기에 다량의 성장호르몬과 소량의 여성호르몬으로 같이 치료하면 약 150 cm 이상의 키로 성장시킬 수 있다. 그러나 내부 생식기의 이상으로 불임이 되는 것은 치료할 수 없고 가슴성형술로 외모를 교정할 수는 있다.

선천적인 왜소증의 마지막 예는 소위 원시왜소증이다. 이는 태아가 자궁내에서 열달동안 자랄때에 발육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이다. 원인으로는 모체의 임신구토가 심하여 태반을 통한 영양공급이 부족할 때와 임신중에 모체나 태아에 감염이 생겼을 때 등이다. 임신중의 정기적인 초음파진단으로 임신 주수와 태아의 크기에 심한 차이가 있다든지, 임신기간이 10개월이 경과하여도 출생시 태아의 체중이 지나치게 적을 때에는 원시왜소증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때에는 조기에 성장호르몬으로 치료하여야 부족한 발육을 보충할 수 있고 정상적인 성장의 징후가 보이면 치료를 중단하고 관찰하면 된다.

두 번째는 만성질환이 있는 어린이에게서 이차적으로 성장이 지연되는 경우를 말한다. 예를 들어서 만성적인 설사를 계속하여서 장에서의 흡수장애가 있으면 만성적인 영양결핍으로 왜소증이 된다. 우리나라에는 발생이 드물지만 소아 궤양성 대장염이나 국소성 장염 등으로 인한 흡수장애이다. 또 아프리카지방의 기근이나 중동지방의 오래된 내전으로 인하여 절대적으로 식량이 모자라서 오는 극심한 영양결핍, 또한 콩팥의 이상으로 오는 만성 신부전증, 심장판막질환, 소아당뇨병, 비타민 D의 결핍 등의 대사질환 등이 왜소증을 일으킨다. 이들은 모두 X선 검사에 의한 뼈나이의 측정에서 자신의 호적나이 (역연령:歷年齡)에 비하여 2세이상 어리게 나타난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질환이 일시적이거나 적절한 치료 후에 원인이 제거되더라도 질환을 앓고 있던 시기에 자라지 못한 부족분의 키는 그대로 남아 있게된다. 이후에 정상적인 성장을 하더라도 그만큼 키에서는 손해를 보게된다. 따라서 단기간의 성장호르몬 치료로 부족분의 키를 따라잡을 수 있다면 가지고 태어난 키대로 성장할 수 있다.

세 번째로는 호르몬의 결핍에 의해서 오는 왜소증으로 성장호르몬의 결핍이 있다면 왜소증이 되는 것이 당연하다. 성장호르몬의 결핍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다. 우선 성장호르몬 구조자체의 이상에 의한 것과 놔하수체나 머릿속의 시상하부 등에 혹(종양)이 있는 경우가 있는데 두개인두종, 뇌하수체 염증 등이 원인이 된다. 이들의 치료중에 방사선치료를 하게 되는데 뇌하수체의 영원한 파괴, 혹은 뇌수술등의 후유증에 의한 뇌하수체 손상 등에 의한 것 등이다. 만성질환에 의한 왜소증과 마찬가지로 뼈나이의 측정에서 자신의 실제나이에 비하여 2세이상 어리게 나타난다. 또 한가지 중요한 대사조절 호르몬인 갑상선 호르몬도 성장에 꼭 필요한 호르몬이다. 갑상선 호르몬의 결핍에도 왜소증이 동반되는데 태어날 때부터 결핍이 있었다면 지능저하가 나타나므로 가능한 한 어린 나이부터 보충요법을 시작함이 좋다. 즉 결핍된 호르몬의 보충요법이 빠를수록 왜소증의 예방과 치료를 겸할 수 있다.

또 다른 호르몬 결핍에 의한 왜소증에는 소아형 당뇨병이 포함된다. 소아형 당뇨병은 대부분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서 시작된다고 한다. 이 바이러스는 특히 핏속의 포도당을 낮추는 인슐린을 만들고 분비하는 췌장의 베타세포라는 특별한 세포만을 골라서 염증을 일으킨다. 그러면 우리 몸의 면역을 담당하는 T임파구가 이것을 알아차리고 B임파구에 명령을 주게된다. 따라서 우리 몸에서는 이미 염증으로 변형된 베타세포가 우리 몸의 일부라는 것을 잊어버리고 자가항체를 만든다. 이 자가항체들이 그나마 남아 있던 베타세포들을 깡그리 파괴한다. 따라서 인슐린을 만들 세포가 남아 있지 않는 상태가 되고 인슐린이 절대부족한 소아형 당뇨병이 되는 것이다. 이때에는 외부에서 인슐린 주사를 놓지 않으면 혈당이 떨어지지 않으며 인슐린이 체중을 늘리고 단백질을 합성하는 동화호르몬이기 때문에 이것이 부족하면 상대적인 영양결핍으로 왜소증이 생긴다. 그러나 인슐린으로 당뇨병을 잘 치료하면 왜소증을 예방할 수 있으며 오히려 예상했던 키보다 더 커 질 수도 있다.

원인이 없이 오는 왜소증으로는 우리나라에 가장 흔한 가족성 왜소증과 체질성 성장지연이 있다. 가족성 왜소증이란 말 그대로 할아버지가 작으면 아버지도 작고 손자도 작다는 것이다. 이는 왜소증이라기보다는 저신장증이다. 어디 우리나라에 키작은 사람이 한둘이겠는가? 그러나 가계가 다 키작은 것도 하나의 병으로 간주된다. 여기서 부모의 키를 알면 자녀의 키를 간단히 계산하는 쉬운 방법을 소개한다. 만약 아버지가 170 cm 이고 어머니가 160 cm 이면 아들인 경우에 [(엄마 키 + 13 cm) + 아빠 키] ㄺ 2 의 공식을 사용하여 [(160 + 13) + 170] ㄺ 2 = 171.5 cm 가 된다. 딸인 경우는 반대로 [(아빠 키 - 13 cm) + 엄마 키] ㄺ 2 의 공식을 사용하여 [(170 - 13) + 160] ㄺ 2 = 158.5 cm 가 된다. 같은 부모라도 아들과 딸은 타고난 예상키에서 13 cm의 차이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이 예상키는 어디까지나 평균키이지 실제 키는 아니다. 실제로는 이 키에 + 10 cm, 또는 - 10cm 사이가 자기가 가질 수 있는 키의 범위가 된다. 즉 성장기에 잘 먹고 잘 자고 잘 뛰어 놀면 +10 cm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지금 잠깐 자기의 키를 계산해 보자. 실제 자기의 키와 일치하는가? 1985년에 대한 소아과학회에서 조사한 정상 성장 표준치를 보면 만 5세 남아중 3 백분위수인 어린이의 키가 99.5 cm로 되어 있다. 3 백분위수이란 똑같은 나이의 어린이 100명을 키 순서대로 작은 쪽에서 큰 쪽으로 세웠을 때 앞의 작은 쪽에서 3번째에 선다는 의미이다. 거의 10년전 통계이기 때문에 특히 사춘기 근처의 나이에는 상당한 부분을 더해야 현실화할 수 있다. 이 어린이의 가계에 가족성 왜소증이 있어서 현재 키가 작은 것이라면 그대로 정상적인 성장을 할 경우에 최종 성인 키는 160.3 cm 이다. 즉 성장하는 시기 내내 3 백분위수를 유지한다는 말이다. 따라서 성장속도는 정상이나 성인이 되었을 때의 최종 키는 정상보다 작다는 말이다. 이때에 성장호르몬을 사용하면 어떻게 되겠는가? 정말로 타고난 키보다 훨씬 더 클 수 있을까? 대답은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 분야에 대한 정확한 연구가 아직 없다. 사람의 성장을 15년 내지 20년으로 잡으면 적어도 30년이상의 치료기간을 가지고 연구해야하기 때문에 성장호르몬이 개발된 시기에 비추어 시기상조인 것이다. 서양에서 나온 단기간의 연구 결과로는 회의적이다. 하지만 우리나라 민족이 어디 서양인종하고 같겠는가. 당연히 종족간의 특성이 있으므로 국내의, 요새말로 身土不二의 연구가 있어야 결론을 내릴 수 있다. 치료의 대원칙은 나이가 어릴 때 쓸 수록 효과가 좋다는 것이다. 성장호르몬 사용의 시기는 뼈의 성장상태를 조사한 후에 전문의사와 상이함이 바람직하다.

다음은 체질성 성장지연으로 출생시 몸무게와 신장은 정상이나 1세 전후에 이유없이 잘 크지 않아서 그 때에만 성장속도가 떨어진다. 그 이후는 매년 성장속도가 정상으로 회복된다. 키는 1세전후로 이미 3 백분위수 이하이기 때문에 정상 성장속도로 자라면 자라는 동안은 계속 3 백분위수인 왜소증이 된다. 이러한 경우는 다른 정상인보다 사춘기가 1-2년 늦게 시작되며 사춘기에 키가 급속히 자란다. 따라서 최종 신장은 정상이 되기?문에 1세 전후에 못자란 신장의 결손을 메우기 위해서 치료가 필요하다. 가족적 왜소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치료하며 된다. 현재 30, 40대의 부모들은 그들이 자랄 때의 경험에 비추어 보아서 우리아이가 지금은 작지만 삼촌이, 고모가 고등학교때 또는 대학에 가서 부썩 자랐다고 이야기 한다. 이런 것이 체질성 성장지연이다. 그러면 어떻게 기다리면 될까? 체질성 성장지연이 확실하다면 당연히 잘 먹이고 기다리면 부모의 키에 비추어 태어난 키대로 클 수 있다. 그러나 대개 돐무렵의 키에 대한 자료들을 가지고 있지 않으므로 판단에 어려움이 생긴다. 이러한 상황에는 성장전문 의사들이 어린이의 뼈나이, 뼈의 성숙도, 현재의 키, 신체발달 상황 등을 미루어 경험에 의한 판정을 내릴 수밖에 없다. 필자의 경험으로는 요사이에 고등학교에 가서 또는 대학에 가서 크는 학생들의 숫자가 무척 드물다는 것이다. 가장 큰 이유는 입시제도가 바뀌어서 키가 자라는 가장 중요한 초등학교 4, 5, 6 학년과 중학교 시절에 받던 무지막지한 입시 스트레스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요사이 빠른 여학생의 경우 만 10세에서 11세면 생리가 시작된다. 특히 이 초경이라는 것은 체중과 상관이 있어서 여학생이 어느 정도의 지방이 피하에 축적된 후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약 35 Kg의 체중이 되면 어느 정도의 피하지방층이 형성되고 이 지방층에 성호르몬을 생산하는 효소가 풍부하므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을 생산하여 초경을 하게 된다. 초경이 있는 시기가 중요한 것은 그로부터 2년이 지나면 긴뼈의 성장판이 닫히고 키 성장은 끝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여학생들이 심하면 초등학교 6학년이나 중학교 1학년에도 성장이 완료된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부모는 아직 더 크려니 생각하는데 이것은 오해이다. 성장호르몬 치료는 빠르면 빠를수록 효과가 있다고 이미 이야기하였다. 적어도 초경이 있기 1, 2년 전에는 시작하여야 효과가 있을 터인데 언제쯤 초경이 있을 것인가는 개인차이가 워낙 심해서 대충만 짐작할 뿐이다.


Ⅴ. 최근의 연구동향

성장장애의 한방치료는 고대의 문헌에서도 나와 있듯이 전혀 새로운 치료가 아니라 다만 새로이 각광을 받고 있는 치료일 따름이다. 성장에 대한 연구도 최근 각 대학의 한방소아과 중심으로 이루어져 많은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으며, 중국에서도 중서의결합치료가 시도되어 연구결과가 발표되고 있다.

성장장애에 대한 한의학적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따른 변증 및 치료에 관한 연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각 본초의 특징적인 성분 및 효능을 이용한 경우와 경험적인 처방구성을 통한 특효방의 연구도 진행되고 있으나 확실하지 않은 면이 많다. 아울러 아직은 동물시험으로 시작하고 있지만 한방치료를 한 군의 성장호르몬 분비가 유효하게 증가한 것으로 연구되고 있으며 직접적인 진료에 의하여 환자에게 투여된 경우에도 유효한 결과를 나타낸 연구를 접할 수 있다. 아울러 균형식이 및 운동요법, 기공요법, 추나요법을 병행하여 치료를 더욱 효율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다.

현재까지의 연구에 의한 한방치료의 장점을 살펴보면 첫째 한방치료는 소아의 전신의 상태를 조절해 주기 때문에 신체의 균형된 성장을 돕는 이상적인 치료이며, 둘째 경제적으로 보았을 때 성장호르몬치료보다 유리하며, 셋째 성장치료가 여러 가지 이유로 지연이 된 경우에도 성장호르몬처럼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야 되는 것이 아니라 연속상에서 치료를 이끌어 갈 수 있고 성장이 갑자기 뒤떨어지지 않고, 넷째 약물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법을 이용한 병행치료가 가능하다.

한방치료는 성장호르몬의 결핍증이 없는 일반적인 왜소증에 아주 좋은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고, 이에 따른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것은 한방적인 전통치료가 아이들의 성장과 면역에 도움이 되기 때문일 것이다.

단점으로는 성장호르몬의 절대치가 부족한 성장부진아의 경우는 성장호르몬 치료보다 효과가 적고, 터너증후군과 다운증후군 등에서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Ⅵ. 기대 효과

최근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학동기의 초등학생들조차 키가 커지는 것은 커다란 바램이요, 욕망으로 대두되고 있다. 또한 부모들의 근심거리 중의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큰 키는 현대사회의 인물평가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다고 할 수 있다.

날씬한 키에 쭉 뻗은 다리를 선망하는 이러한 경향은 무비판적인 서구 문화의 추종이라는 비판이 일건 말건 신세대사이에서 외모 판단의 최고 가치기준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이 물과 거름만 잘 주면 쑥쑥 자라는 여느 식물처럼 우리 아이도 하늘을 찌를 정도로 크기만을 바라는데 그 식물들도 항상 자라는 것이 아니라 자라는 때가 있듯이 사람들에게도 성장시기를 놓쳐서는 안된다. 그 성장시기에 영양이나 운동 등의 환경적 요인을 최상의 조건으로 맞춰 성장이 최대로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하지만 성장장애는 각 개인의 연령에 따른 키의 분포가 3 백분위수(percentile) 이하의 경우를 말하며 선천적인 골격계 내인적인 결함에 의한 1차성 성장장애와 환경적 요인인 2차성 성장장애로 나뉘게 된다.

일반적으로 상대적으로 키가 작다고 해서 성장장애의 범주에 속하지는 않는다.

따라서 성장장애의 파악과 아울러 그에 따른 치료지침이 필요한데 이를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로서 해결해 낼 수 있으며 의학적으로 용납될 수 없는 치료에 대한 단호한 조치도 포함될 수 있도록 체계화를 이루어 낼 수 있고, 새로운 의학의 창조와 발전을 위한 동서의학협진을 고려해 볼 수 있으며 한의학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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