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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자폐증, 침과 한약 등 한의약 치료 효과적
  • 날짜 : 2018-05-25 (금) 16:44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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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폐증, 침과 한약 등 한의약 치료‘효과적’

 

- 4월 2일‘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맞아 한의약 관련 학술논문 및 연구결과 등 소개

 

- 보건복지부와 한의계 공동으로 2021년까지‘자폐스펙트럼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개발 및 개정 진행…한의약 활용한 자폐치료에 새로운 전환점 기대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는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을 맞아 자폐증 개선에 침과 한약 등 한의약을 활용한 치료가 효과적임이 각종 학술논문과 연구결과를 통해 입증됐다고 밝혔다.

 

□ 자폐성 장애는 사회적 의사소통에 어려움을 겪으며 특징적 행동과 특정 역역으로 제한된 관심을 보이는 발달장애로 정의되며, 개인마다 장애의 특성이 매우 상이하여 자폐스펙트럼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der, ASD)로 불린다.

 

□ 보건복지부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전체 장애인 수는 감소세에 있으나 자폐성 장애인은 2010년 0.6%에서 2016년 0.9%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 한의학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를 증상적 특징과 연관하여 어지(語遲; 언어의 지체로 발생하는 인지와 언어의 정신적 장애), 행지(行遲; 보행의 지체로 발생하는 팔과 다리의 신체적 장애), 매증(?症; 정신적인 지체로 발생하는 정신활동의 장애) 등의 증후와 관련된다고 본다.

 

□ 국내외에서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실제 임상에서의 한의치료는 심장과 간, 신장 및 뇌의 기능의 이상을 중심으로 파악하여 한약과 침치료 등이 시행되고 있으며, 다양한 약물과 치료법에 대한 임상사례와 연구결과 등이 꾸준히 보고되고 있다.

 

□ ‘곽향정기산(藿香正氣散)합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가미방(加味方)을 처방한 자폐스펙트럼장애 환아 7례(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29권 제1호, 2015년 2월)’ 논문에 따르면 K-ASQ(한국영유아발달검사, Korean Ages & Stages Questionnaires)결과 7례 모두에서 인지능력과 대운동 기능, 어휘 구사력, 문제해결 능력 등이 향상되었음이 확인됐다.

 

□ 또한 ‘비전형자폐 소아 환자 치험 2례 보고(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19권 제2호, 2005년 12월)’ 논문에서도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가미방(加味方)을 투여한 후 DSM-IV(정신장애 진단기준, 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과 ICD-10(국제질병분류,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s)을 기본으로 진단하고 의무기록과 한국 자폐증 진단검사로 경과를 확인한 결과, ‘평균 이상’이던 자폐확률이 치료 시작 3개월 후에 ‘매우 낮음’으로 호전된 것으로 보고됐다.

 

□ ‘자폐증에 관한 한의학적 임상연구(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vol 10 No 1, 1996년 12월)’에서도 종합병원급 이상의 병원에서 자폐로 진단받은 환아 6명에게 청심연자탕(淸心蓮子湯)가미방(加味方)인 강심산(强心散) 추출물과 침 치료를 시행한 결과 5명(83.3%)에서 증상이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침치료에 대한 최근 임상 연구 동향 ?무작위대조시험 중심으로-(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29권 제4호, 2015년 11월)’ 논문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침치료에 관한 영어권 논문 7편과 중국어권 논문 5편을 분석한 결과, 12편의 논문 모두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임상적인 호전을 보였으며, 단순 재활치료(언어 및 인지행동치료, 음악치료 등)보다 재활치료에 침 복합치료(침+한약+추나 복합치료)와 재활치료에 침 치료를 병합한 경우가 더 유의한 효과를 기록했다.

 

□ 이밖에 ‘자폐증 한방 치료에 대한 최신 임상 연구 고찰 ?중의학 논문 중심으로-(대한한방소아과학회지 제28권 제4호, 2014년 11월)’ 논문에서도 중국 전자 데이터베이스 검색 사이트인 CNKI를 통해 2010년부터 2014년 9월까지 발표된 자폐증 관련 논문 14편을 확인한 결과, 단일임상연구 6편(탕약치료 2편, 탕약+침치료 병용 2편, 침치료 2편)과 대조군 연구 8편(모두 침치료) 모두에서 치료효과가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 이처럼 자폐증에 대한 한의약 치료의 우수성이 학술과 임상에서 지속적으로 증명되고 있는 가운데, 한의계와 보건복지부가 함께 2021년 한의의료기관에 보급한다는 목표로 ‘자폐스펙트럼장애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하고 관련 임상연구와 개정작업을 진행하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 지금까지 진료지침 연구팀에서 조사한 국내 한의사들의 진료실태를 살펴보면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 시 한약 27.3%, 체침(몸에 시술하는 침) 17.6%, 두침(머리에 시술하는 침) 10.7% 등 다양한 치료를 활용하고 있으며, 육미지황탕(六味地黃湯)과 온담탕(溫膽湯) 등의 한약을 주로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락형 대한한방신경정신과학회 편집이사(우석대학교 한의과대학 교수)는 “정신과 신체의 긴밀한 관계와 신체장부의 조화로운 발달에 중심을 두고 치료하고자 하는 한의약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치료에 큰 장점이 있다”고 설명하고 “4월 2일 세계 자폐증 인증의 날을 맞아 자폐스펙트럼장애에 대한 한의약 분야의 지속적인 연구와 임상이 이루어지고, 제도적 참여를 통해 해당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한의치료가 더 큰 기여를 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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