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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홍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글쓴이 : 관리자 날짜 : 2009-04-21 (화) 16:41 조회 : 3824
627940185_e2719337_C1A4B9CEC1A4.jpg새벽 4시30분, 알람 소리에 눈을 뜬다.

수련의 시절엔 새벽 5시30분만 되면 저절로 눈이 떠지고 6시부터 업무를 시작했지만, 지금의 나는 일찍 일어나는게 쉽지 않다. 그야말로 무거운 몸을 겨우겨우 가누고 일어나 세수를 하고 정신을 차려보니 오늘은 5월5일 어린이날. 주 5일 근무를 하는 나에겐 무려 3일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였다.

놀 궁리를 하면서 잠시 행복한 상상에 빠졌지만 필자에겐 주어진 미션이 몽롱한 정신을 사정없이 깨웠다. 서울시 광진구에 있는 어린이 대공원에서 열리는 어린이날 주간 행사에 지원을 나가는 임무였다.

새벽 5시15분 부산역에 도착, 5시35분 서울발 KTX열차에 몸을 싣는다. 아침 9시 40분쯤 어린이대공원 안에 있는 어린이회관에 도착했다. 행사 장소는 어린이회관 대운동장, 대운동장에 여러 부스들이 설치돼 있고‘어린이 한의학 침·뜸 체험’이라고 적혀 있는 부스를 발견했다.

필자가 할 일은 한약재 전시 및 소개, 침 체험과 뜸 만들기 체험, 첩약 싸기 체험을 진행하는 것이었다. 아침 10시가 넘어서자 아이들과 부모들로 행사장 전체가 북적대기 시작했고 우리 부스로도 많은 사람들이 몰려왔다.

먼저 뜸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게 됐는데 쑥뜸을 빚어서 왕뜸을 만드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함께 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왕뜸을 예쁘게 잘 완성하면 아이들이 가지고 있는 행사 팜플렛에 스탬프를 찍어준다. 이번 어린이날 주간 행사에서는 아이들이 행사장을 돌면서 유익한 체험을 한 가지씩 할 때마다 스탬프를 받고 5개를 모으면 상품을 받았다.

그러나 체험학습이라는 본래 취지와 달리 부모들까지 나서서 상품을 타는 것에만 혈안이 돼 있었다. 더구나 상대적으로 스탬프를 쉽게 받을 수 있는 우리 부스로 많이 오는 것이었다.

그나마 뜸 만들기를 하고 스탬프를 받아가는 건 상관없는데 아이들이 다 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그냥 한번만 찍어달라고 하는 부모들을 보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아 살짝 기분이 나빴다.

그러면서 한의사들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일반사람들에겐 아직도 침이나 뜸이 생소하고 신기한것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그야말로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서는‘홍보’의 중요성을 절실히 느꼈다고나 할까.

지친 몸을 이끌고 부산으로 내려오면서 한의학 홍보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런저런 생각을 해봤지만 피곤이 밀려와 곧 잠이 들고 말았다. 다음에는 좀 더 진지하게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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