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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   

Ⅰ. 정의

推拿는 韓醫師가 手技法을 통해 환자를 시술하는 것으로서 韓醫學 外治法 범주에 속한다. 推拿療法은 시술자의 손과 肢體의 다른 부분을 사용하거나 補助器機 등을 이용하여 인체의 특정부위(체표의 경혈·근막의 압통점·척추 및 전신의 관절 등)를 조작하여 인체의 생리·병리적 상황을 조절하므로 써 치료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한의사가 "手技法"을 통해 가하는 힘이 관절·골격 또는 환자의 특정 부위를 교정하므로써 치료효과를 발생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치료효과는 한의사가 각종 手技法을 통해 만들어 내는 유효한 작용에 의해 발생되는 데, 첫째 해부학적 위치를 바로 잡아 인체의 평형을 조절해 준다. 둘째 手技法의 力學的 파동이 일종의 "에너지"로 전환되어 인체 내 深部로 침투하여 관련 계통의 組織과 器官을 조절한다.


Ⅱ. 기원

추나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醫術이다. 인류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은 생존을 위해 노동을 하지 않으면 안되었으며 노동과정에서 각종 損傷과 疾病이 발생하여 생존의 커다란 위협이 되었다. 이런 과정에서 사람들이 환부와 상처를 손으로 만지면 통증이 경감되거나 소실되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이를 기초로 사람들은 수기법의 치료작용을 점차 인식하게 되었던 것이다. 사람들은 수기법을 의료목적에 사용하기 위해 부단히 체계화를 시켜서 하나의 療法을 형성하게 된 것이다. 그 결과 중국 秦漢時期에 {黃帝內經}과 {黃帝岐伯按摩十卷}(佚失)이라는 兩大 著作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이 책에는 按摩를 한의학의 한 분과로 확립시킨 최초의 醫學 原典이다. 따라서 안마는 인류의 가장 오래된 의료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고대 희랍·고대 로마·고대 인도 등지에서도 역시 按摩療法이 존재하였다. 예컨대 데모크리토스, 소크라테스, 아리스토텔레스 등 고대 철학가 및 서양의학의 기초를 다진 인물들이 모두 手技療法을 사용하여 보건과 예방치료를 하였다.

推拿療法의 源流는 지금부터 2700여 년 전의 한의학 경전인 {黃帝內經}에서 찾을 수 있다. {內經素問·異法方宜論篇}에서 "중앙은 기후가 온화하고 지세가 평평하고 습하여 만물이 생장하기 적합하며 물산이 풍부하였다. 먹는 것이 다양하고 생활이 게을러서 움직이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에 四肢가 약해지고, 厥逆證이 많이 발생하므로 導引按?法이 발달하였다(中央者, 其地平以濕, 天地所以生萬物也衆, 其民食雜而不勞, 故其病多?厥寒熱, 其治宜導引按?, 故導引按?者, 亦從中央出也)". 王氷의 注에 의하면 "導引이란 筋骨을 돌려주고, 四肢關節을 움직여 주는 것이며, 按이란 皮肉을 눌러 주는 것이고, ?란 手足을 들어올리는 것이다(導引, 謂搖筋骨, 動支節; 按, 謂按皮肉; ?, 謂提擧手足)"고 하였다.


Ⅲ. 기본 이론

[소아추나광의(小兒推拿廣義)]

推拿를 고대에는 按?·按摩·案?등으로 불렀다. 오늘날까지도 많은 지역에서 아직 按摩라는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推拿라는 명칭이 처음 등장한 것은 중국 明나라 때이다. 당시 {小兒推拿方脈活?秘旨全書}나 {小兒推拿秘訣} 등의 저작에서 按摩를 推拿로 개칭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으며, 이때부터 안마라는 용어를 추나로 대체하기 시작하였다. 안마가 추나로 개칭된 것은 추나요법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도가 높아졌음을 나타내 주는 것이다. 즉 초기의 안마요법은 극히 일부의 질병만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였으며, 수기법의 종류도 적어서 주로 按法과 摩法 두 가지만 常用할뿐이었다. 이후 치료범위가 확대되고 수기법도 따라서 발전하면서, 한의사들은 임상에서 힘을 주는 방향에 따라 치료작용에 각각 다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따라서 힘주는 방향이 다른 각종 수기법을 발전시키게 되었다. 즉 원래 있던 수기법을 더욱 완성시켰을 뿐만 아니라 아래로 누르는 힘(壓力), 위로 들어올리는 힘(提力), 상하 좌우로부터 내리누르는 힘(?壓力)을 포괄하는 複合 手技法이 출현하게 되었다. 이후로 推拿는 단순히 推法·拿法을 의미한다기보다는 각종 수기법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쓰이게 되었으며, 한국에서는 동서양의 手技法을 總稱하는 용어로 사용되고 있다.

추나 요법은 陰陽五行, 臟腑經絡, 營衛氣血 등의 기초이론을 토대로, 四診八綱과 辨證論治를 임상의 지도사상으로 삼아 각종 수기법을 운용하여 경락을 소통시키고, 음양의 평형을 유지시키며, 영위를 조화시키고, 기혈을 다스려주며, 장부를 조절하여 질병을 치료한다. 한의학의 기타 임상 각과와 마찬가지로 추나학은 陰陽五行, 臟腑經絡, 營衛氣血, 辨證論治 등 한의학 기초이론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인체를 놓고 볼 때 위는 陽이고 아래는 陰이다. 등(背)은 陽이고 배(腹)는 陰이다. 六腑는 陽이고 五臟은 陰이다. 경락, 추나 수기법 역시 陰陽으로 구분할 수 있다. 예컨대 소장경·삼초경·대장경·방광경·담경·위경·督脈은 陽經에 속하고, 심경·심포경·폐경·신경·간경·비경·任脈은 陰經에 속한다. 고대 按摩八法도 음양으로 구분하여 陽性 수기법은 비교적 힘을 많이 쓰므로 剛術이라 하고, 陰性 수기법은 비교적 힘을 가볍게 쓰므로 柔術이라 하였다. 輕하고 자극이 적으며 비교적 柔和하고 補益作用이 있는 撫法, 摩法, 運法 등의 수기법은 陰性 수기법이고, 重하고 자극이 세며 비교적 强勁하고 瀉下作用이 있는 唱法, 拿法, 點法 등의 수기법은 陽性 수기법에 속한다. 한국 추나학은 이러한 수기법 중 주로 陽性 수기법에 속하는 치료기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다.


Ⅳ. 임상응용

추나는 韓醫學 外治法 범주에 속하며 韓醫師가 환자의 病情을 살피고 수기법으로 치료하는 한의학의 한 分科이다. 추나는 수기법을 통하여 인체의 특정부위에 작용하여 인체의 생리·병리적 상황을 조절하므로 치료효과를 거두는 것이다.

이러한 추나의 치료 효과는 인체의 각 계통에서 유기적으로 작용하며 해부학적 위치이상 교정, 내부에너지와 생체신호 조정, 해부 위치의 교정과 내부에너지 및 생체신호 조정 등의 치료 원리에 의하여 나타난다.

軟部組織損傷의 원인으로는 ① 기계적 작용요인으로 타격·짓눌림·타박 등; ② 물리적 요인으로 高溫·寒冷 등; ③ 화학적 요인으로 酸이나 鹽基 등; ④ 생물적 요인 및 인체의 건강상태 저하·기후변화·年齡要因 등이 있다. 각각의 요인에 의해 서로 다른 손상이 조성될 수 있으며, 손상을 초래하는 요인에 따라 손상의 성질이 결정된다.

한의학에서는 軟部組織損傷의 병인에는 두 가지 유형 즉 內因과 外因이 있다고 인식한다.

흔히 볼 수 있는 外因으로는 外力에 의한 손상 즉 급격한 외래적 폭력에 의한 손상으로 직접폭력과 간접폭력으로 나눌 수 있다. 疲勞損傷(勞損)에는 즉 인체의 어느 부위가 장시간의 지나친 힘에 의해 초래된 손상이다. 風濕邪의 侵襲은 대부분 外力이나 勞損후에 풍한습사의 침입으로 초래된다.

흔히 볼 수 있는 內因으로는 연령·체질·국부 해부학적 구조이상 및 직업 등의 원인이 있다. 예컨대 更年期에는 골에 퇴행성 변화로 말미암아 경추병의 발병율이 청장년기보다 월등히 높아진다. 체질의 강약과 손상의 발생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체질이 강하면 외래적 폭력에 대한 耐受力이 크므로 쉽게 손상이 발생되지 않는다. 체질이 약하면 외래적 폭력에 대한 耐受力이 작으므로 손상이 발생하기 쉽다.

軟部組織損傷 후 반드시 일련의 병리변화가 출현하게 된다. 가벼운 손상에는 대부분 국부조직의 손해만 나타나고 따라서 손상의 회복과정에서 전신반응은 적게 나타난다. 손상이 심하면 뚜렷한 전신반응이 출현할 수 있으며, 병리변화도 상대적으로 복잡하다. 일반적으로 軟部組織損傷 후 기본 병리변화에는 충혈·수종·局部虛血·출혈 및 이어서 발생되는 조직섬유의 변성·괴사 등 無菌性 염증반응이 발생된다. 외래적 폭력이나 勞損이 軟部組織에 작용하면 조직의 출혈이나 삼출물이 발생하여 혈종이나 腫脹이 형성된다. 통상 2주 후에나 흡수가 되거나 흉터가 남는다. 조직유착이나 정상적 해부구조에 미세한 변화나 기형이 발생한다. 손상된 조직은 칼슘화·骨化刺戟이 발생하고 주위 조직을 압박하여 임상증상을 일으킨다. 말기에 근육위축이 심해지면 지체기능운동에 영향을 주게 된다.


연부조직손상에 대한 추나요법의 치료원리는 다음과 같다.


1. 皮膚摩擦

피부는 表皮, 眞皮와 피하조직을 포함하며 毛髮·皮脂腺·汗腺이 부속되어 있다. 풍부한 모세혈관·임파관과 말초신경이 존재하고 있다. 게다가 각 부위가 모두 동일한 것은 아니다. 피부는 전신을 둘러싸고 있으며 인체의 중요기관을 보호하고 외계의 물리·화학 및 생물 등의 유해요소의 侵害를 방지한다. 피부내의 汗腺과 皮脂腺은 분비와 배설기능을 담당하는 데 汗腺은 신장을 도와서 체내 신진대사 노폐물을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피부상의 모발과 피부 속의 신경말초는 외부로부터 오는 각종 자극을 접수하여 일련의 신경내분비반응을 일으킨다. 피부는 또한 외계물질을 모낭과 腺體를 통해 체내로 흡수한다. 피부는 중추신경의 조절 하에서 체온을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하며 과다한 열을 호흡기관 등을 통해 체외 배출시키는 외에 대부분은 신체표면의 汗腺을 통해 배출한다. 汗液의 蒸發은 散熱의 중요방식이다.

피부의 구조와 기능의 특징에 근거하여 사람들은 각종 서로 다른 수기법을 사용하여 피부를 자극하여 병을 고치고 건강을 유지하는 목적을 달성하고 있다. 어떤 사람은 가볍고 부드러운 수기법이나 솔 등을 사용하여 사람들의 "痒感帶"를 자극하여 신경을 흥분시킨다. 예컨대 약물 등 다른 방법으로는 달성하기 어려운 痒感을 얻을 수 있다. 수기법의 마찰은 피부표층의 노화된 세포를 탈락시키고 피부호흡을 개선하며 腺體의 분비를 유리하게 해준다. 강력한 수기법은 피부 속에 일종의 엔돌핀과 유사한 물질을 産生시켜 피부의 혈관과 신경을 활발하게 해주며 모세혈관을 확장시켜준다. 혈액의 流速과 流量이 강화됨으로써 피부의 혈액공급량과 영양공급이 개선되고 피부 심층세포의 생활능력을 증강시키고 아울러 局部의 온도를 상승시켜서 反射機轉을 통해 전신을 조정해 준다. 따라서 피부의 각종 작용을 이용하여 우리는 피부를 자극하는 각종 수기법이나 기구를 선택하여 저림, 가려움, 개미가 기어가는 느낌, 냉·열감, 통감 등의 각종 감각을 통해 일련의 반응을 일으켜서 건강·예방·상쾌함 피로해소 등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2. 筋肉伸展

인체내의 근육조직은 그 형태와 구조 및 분포와 기능 특성에 따라 平滑筋·心筋과 橫紋筋 3종류로 구분할 수 있다. 횡문근은 골격근이라고 칭하기도 하는 데 추나는 주요하게 골격근에 작용한다. 전신의 골격근은 체중의 약 40%를 점하고 있으며, 매 근육마다 모두 매우 많은 수량의 근섬유로 구성되다. 근섬유는 일정한 형태와 일정한 위치를 점하고 아울러 筋膜·滑液囊·腱膜液·腱? 및 매우 풍부한 신경과 혈관을 가지고 있다. 근의 체내 분포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 ① 근은 골격에 부착되어 대칭성 분포를 나타내며, 어떤 곳에서는 骨節과 상응하는 분포를 나타낸다. ② 관절을 뛰어넘기도 하므로 관절주위 또는 양측에 對抗性 按配를 보여주거나 또는 현저하게 集群을 형성하고 있다. ③ 국부의 肢體機能과 밀접하게 결합되어 있으므로 각 부위의 근육은 발육이 일정하지 않다.

정상적인 상황에서 근육의 운동은 의지의 지배를 받으며 隨意運動을 한다. 그러나 어떤 병리적 상황에서 어떤 근육이 억제상태에 처하게 되면 간혹 隨意運動을 하기도 하지만 보통 痛·酸·無力感 등이 赤信號가 출현하게 된다. 추나는 각종 수기법을 통해 근육을 자극하여 근육이나 근육군의 혈액공급을 개선하고 근육 중에 함유된 글리코겐(glycogen) 증가시키며, 근육대사를 증강하고 근육의 영양을 개선하며 손상된 근육의 복구를 촉진하고 대사물질의 제거를 가속시킨다. 아울러 근육 중의 신경감각 수용체와 경락을 통해 酸·脹·麻·澁·痛 등의 감각을 발생시켜서 일련의 전신 조절반응을 일으킨다. 따라서 각종 서로 다른 수기법이 근육에 작용하면 근육의 병변을 예방 치료할 수 있으며, 근육을 伸展하여 근육에 최대한의 휴식을 얻을 수 있도록 할뿐만 아니라 신경·경락을 통해 전신을 조정해 준다. 따라서 건강·치료·이완·피로회복의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연구에 의하면 안마·추나는 소극적인 휴식보다 더욱 근육피로를 해소하는 데 우수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3. 癒着解消

염증이나 손상 등의 병변은 국부의 기관이나 조직에 充血·水腫·渗出을 일으킬 수 있으며, 만일 병변의 회복과정에서 섬유화 과정이 빨라지면 病變局部 또는 病變組織과 인근 조직에 유착이 발생할 소지가 많으며, 인체의 국부 기능활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추나는 수기법의 기계적 作用力을 통해 유착을 剝離시키고 기능활동을 회복시킬 뿐만 아니라 局部의 혈액공급을 개선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상실된 균형상태를 동태적인 평형상태로 전환시켜 줄 수 있다.


4. 關節活動

兩骨 사이에는 關節囊이 상호 連接되어 있고 그 사이에는 空隙이 있어서 비교적 활동성이 크다. 이런 骨連結을 "關節"이라고 칭하며, 주로 四肢에 많이 보인다. 관절은 關節面, 關節囊과 關節腔으로 구성되며 아울러 靭帶·關節內軟骨과 關節窩緣 등이 보조하고 있다. 관절은 單軸 關節, 雙軸 關節과 多軸 關節로 나누며, 屈伸運動(flexion), 內轉運動(adduct), 外轉運動(abduct), 回轉運動(rotation), 回旋運動(circumduction) 등을 한다. 만일 관절이나 그 보조구조물 및 인근 조직에 염증, 손상, 경련, 유착이 발생하면 관절운동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추나는 수기법을 통해 筋腱·靭帶의 탄력성과 활동성을 증강하고 관절의 滑液分泌와 관절 주위의 순환을 촉진하고 관절낭의 攣縮과 腫脹을 해소하며 관절 주위근육의 경련을 완화하고 관절의 온도를 상승시켜 준다. 뿐만 아니라 수기법의 작용은 관절을 수동운동시킴으로 써 일정 정도의 癒着解消·筋肉伸展·變位矯正 작용을 일으키며, 관절의 활동기능을 촉진하므로 써 근육관절의 활동장애를 조기에 회복시킬 수 있게 된다.


5. 疼痛解消

痛覺은 전신의 각 부분에 존재하며 복잡한 감각으로서 통상 불유쾌한 정서활동과 방어반응을 수반한다. 그러나 유기체의 정상 생명활동을 보호하는 중요한 생리적 의의를 가지고 있다. 동통은 또한 통상 많은 질병에 의해 나타나는 일종의 증상이다. 그러므로 임상에서는 깊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통각의 원리는 아직까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으며, 일반적으로 통각수용체를 自由神經終末(free nerve endings)이라고 인식하고 있다. 자유신경종말은 일종의 화학감각수용체로서 傷害性 刺戟의 작용 하에서 조직 내에서 어떤 통증을 유발하는 물질을 遊離시키고 아울러 자유신경말단에 작용하여 痛覺衝動을 일으킨다. 어떤 자극이라도 일정한 강도에 달하면 傷害性 자극으로 변화하여 동통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나 통각 수용체는 피부의 表層에 존재하고 있으므로 압박, 寒冷, 국부마취제 등이 피부표면에 작용하면 痛覺은 다른 감각에 앞서서 소실된다. 그러나 산소가 부족한 상황에서는 이와 반대로 통각이 최후로 소실된다. 동통기전에 근거하여 우리는 각종 서로 다른 수기법이 동통국부에 작용하여 국부 내부환경을 직접 개선하여 혈액순환을 가속시키고 水腫을 해소하며 동통유발물질의 신경말초에 대한 자극을 감소시키거나 소실시켜서 병리적 산물을 제때 청소해 줌으로써 근육경련을 완화시키고 동시에 해부학적 位置가 異常해진 조직과 기관을 교정시켜서 내외의 평형을 회복한다. 한의학 이론에 따라 변증하여 循經取穴하면 體表皮下 深部의 감각 수용체를 자극하여 신경충동을 발생시킴으로써 일련의 신경내분비 반응을 일으켜서 통증 역치를 높여줌으로 동통을 해제하는 효과를 달성할 수 있다.


Ⅴ. 최근의 연구 동향

추나의학이란 한의학의 여러 분과 중 수기요법을 사용하는 한의학의 한 분과이다. {黃帝內經}에는 한의학을 ① 導引, ② 行氣, ③ 按?, ④ 刺, ⑤ 灸, ⑥ ?(울), ⑦ 晉(?·설) ⑧ 飮藥으로 구분하여 놓았다. 그 중 안교가 안마로 바뀌고, 안마가 추나로 명칭이 바뀌면서 발전해 왔다.

우리나라의 {東醫寶鑑}에는 안교·도인·안마 등으로 추나의 명칭이 소개되어 있지만 그 편린만 보일 뿐이었다. 우리나라에서 추나요법이 쇠퇴했던 것은 조선조의 사회적 분위기가 신체의 노출이나 남녀의 동석을 용인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많고, 특히 선비사상은 육체 노동을 천시하는 경향이 있어서 수기요법의 발전을 저해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후 日帝時代를 거치면서 의료행위라기보다는 민간요법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1992년 大韓韓醫學會내에 정식으로 推拿分科學會가 설립됨에 따라 오랫동안 개인적으로 전수하거나 그룹별로 연구하던 추나학이 共同의 연구광장으로 나오게 되었다. 그리고 慶熙大 韓醫科大學 등에서 推拿學을 敎科科目으로 선택하고 있다. 이렇게 된 계기는 국민 상당수가 手技療法의 施術을 원하고 있으며 推拿療法은 效果의 經濟性과 迅速性, 正確性에서 상당 부분을 만족시켜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향은 서구의 手技療法(Chiropractic이나 Osteopathy)과도 일맥상통하는 점이라 하겠다.

1994년에는 보건사회부의 유권해석을 통해 [추나요법은 한방요법이며, 카이로프랙틱과 시술방법이 유사하거나 동일하다.]는 해석과 더불어 [추나요법을 목적으로 카이로프랙틱 침대를 사용해도 무방하다.]는 해석을 받음으로서 치료영역을 분명히 하게 되었다.

최근 수십년 동안 현대의학의 기초지식은 추나요법 발전에 커다란 추진력을 주었다. 고대의 전통 추나요법은 임상실제에서 얻어진 산물이지만 현대 추나요법은 고대 추나요법의 기초 위에서 解剖學 및 生理學 등 발달된 현대과학지식을 결합한 것이다. 한국 추나요법은 중국 추나(按摩·推拿)나 미국 추나(Chiorpractic) 및 일본 추나(정체법·고동법)의 장점을 수용하여 더욱 다양하고 효과적인 수기법을 개발하고, 개선하므로 써 한국 추나의학으로 발전시켰다. 세계 의학사 발전추세에서 비추어 보면 한국 추나학은 전통 推拿理論의 기초 위에 동·서양의 手技療法을 우리 것으로 수용하여 체계화한 것이다. 다시 말하면 침·뜸·약과 같은 전통적인 치료수단을 電針·레이저침·溫熱器具·改良된 製劑 등 현대과학의 성과와 결합하여 임상치료에 이용하는 것과 하등 다를 바 없다. 한국 추나요법은 수기법면에서 동·서양의 脊椎手技療法의 일부 장점을 수용·발전시켜왔으므로 추나학 유파로 굳이 나누어 본다면 正骨推拿의 범주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學者에 따라서는 한국 추나의 특징과 성격을 正形推拿라는 용어를 빌어서 설명하기도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 추나의 특색을 규명하는 작업은 앞으로 後學들의 더욱 진전된 연구가 필요하리라고 본다. 한국 추나의 治療範圍는 크게 軟部組織損傷과 骨關節 疾患으로 대별할 수 있다. 어쨌든 한국 추나학은 전통의학을 현대의학과 결합시켜 한의학의 地平을 더욱 확대한 새로운 韓醫學이라고 할 수 있겠다.

추나학을 학습하기 위해서는 음양오행론, 경락학, 영위기혈론, 병인병기, 사진팔강론, 변증논치 등의 한의학 기초이론 및 서양의학의 해부학, 생리학, 병리학, 물리적 진단학, 조직학, 운동생리학 등을 이수해야 하며, 신경해부학과 진단방사선학을 알아야 한다.

옛부터 한의학에서는 인체의 形과 神 즉 구조와 기능에 관한 상호연관설을 중시하고 있는 데, 이점은 구조적 모순이 기능적 모순을 낳는다고 하는 오스테오파시나, 척추의 변위가 신경을 압박하여 여러가지 질병을 유발한다는 카이로프랙틱과도 의학관의 기초가 동일하다.

B.J.Palmer는 척추수기요법을 발전시켜서 각 기관에 작용하는 자율신경분포를 가리키는 해부도를 작성하여 카이로프랙틱의 효과를 설명하는 데 사용하였다. 척추변위를 일으킨 추골을 교정하면 척추와 연관된 기관의 기능이 바로잡힌다고 생각했던 그의 가설은 임상적으로도 실증되었다. 이런 점은 동양에서 말하는 背部 足太陽膀胱經의 經穴과 내장의 상호 관련 설과 거의 일치하여 동서양 추나요법의 공통점을 극명하게 말해 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서양 추나 의학계에서는 Meridian 療法이라 하여 동양의 經絡學을 응용하여 針을 施術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머지 않은 장래에 동서양의 추나요법이 표준화되는 것도 예측해 볼 수 있겠다. 카이로프랙틱의 원리는 "전체론(Holism)"에 입각하고 있어서 한의학의 음양론과 全一槪念(즉 整體觀)의 지도원리에 상당히 접근해 있다. 한의학의 精·氣·神 이론에서 보여주는 물질적 기초와 神明의 상관성은 서양 추나요법의 이념과 매우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추나요법은 軟部組織 및 골격의 機能과 構造의 모순을 제거하는 것이다. 이 점은 수기법의 명칭만 다를 뿐 동서양 수기법의 手順은 일치하고 있다. 추나요법의 작용은 인체 체표의 일정 부위에 직접 발휘되어 活血化瘀, 理筋整復, 畸形矯正, 그리고 인체의 골과 軟部組織의 이상을 고치며 수기법의 물리적 波動信號가 津液·氣血·營衛·腦髓·臟腑와 精神 및 情緖에 까지 작용이 가능하다.


Ⅵ. 기대 효과

{내경} 및 고대 의학서적을 보면 인류 최초의 치료수단은 예컨대 추나·침구·찜질과 같은 오래된 비약물 요법이었음을 알 수 있다. 원시시대로부터 사회발전에 따라 사람들은 점차 自然藥物의 치료작용을 발견하게 되었다. 과학이 발달할수록 化學藥物이 발명되고 현대에 들어서는 바이오테크놀로지에 의한 生物藥物이 발명되고 있다. 자연약물에서 화학약물이나, 생물약물로 발전한 것은 의료과학의 진보를 의미하지만 이와 동시에 약물의 부작용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따라서 사람들은 점차 부작용이 없는 치료방법을 찾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국제적으로 인류의 오래 된 비약물적 의료수단으로서 推拿療法 등이 점차적으로 재조명되고 다시금 부각되고 있다.

추나요법은 약물이 가지는 독성이나 부작용이 없으며, 치료과정에서 환자는 바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으며 많은 질병에 대하여 독특하고, 다른 의료수단으로 대체할 수 없는 치료효과를 발휘하므로 추나의학의 미래는 매우 밝다.

수기법에 대한 연구는 추나의학의 기초가 된다. 추나는 수기법 조작으로 치료작용을 일으키므로 수기법의 숙련도는 바로 임상치료효과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친다. 현재 東西 手技療法에서 사용되는 수기법은 적어도 수백 여종이 넘으며 操作上 각각의 특색과 장단점이 있다. 따라서 수기법에 대한 총체적인 분석이 필요하며, 그 作用機轉을 설명하고 最適의 치료조치 및 수기법의 力學的 표준을 제정함으로 써, 각종 수기법들이 과학적으로 計量化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용어통일, 수기법 표준화, 임상 각과 병증에 대한 診療常規 및 치료효과 표준화 등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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