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폐쇄성폐질환에 보중익기탕 효과적 치료 될수 있어‘

바로가기 

http://www.complementarytherapiesinmedicine.com/article/S0965-2299(16)30178-9/abstract

http://www.sciencedirect.com/science/article/pii/S0965229916301583

2017년 세계폐쇄성폐질환기구(GOLD) 진료지침이 개정되면서,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의 진단과 치료에서 FEV1로 대표되는 기류제한평가보다 환자의 증상과 급성악화 위험에 대한 평가가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에서 여러 진단 및 치료상의 개선점 반영에도 불구하고, 의학적 근거가 축적된 한약 치료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것이 의료계에서 한계점으로 지적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호주 RMIT대학 및 중국중의과학원 연구진들은 기존에 발표된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에 대한 보중익기탕 투여 임상시험을 분석하여, 이 한약이 환자의 임상적 증상 및 운동기능과 근력 등 다양한 삶의 질 관련 인자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여 Complementary Therapies in Medicine지에 발표했다.

이 분석에는 총 16건의 임상시험이 포함되었고, 총 1400명의 임상 정보를 바탕으로 효과 평가가 진행되었다. 대부분의 연구는 중국에서 진행되었고, 몇몇 연구는 일본에서 진행된 것이다. 환자들의 평균 연령은 약 60세였고, 이들의 병기는 주로 GOLD 2-3, 병력은 6-12년이었다. 한약의 대조 약품으로 사용된것들은 기관지확장제, 흡입스테로이드, 항콜린제등으로 다양했다.

연구결과 한약은 대조 양약에 비해 임상적 개선(RR 1.25, 95% CI 1.18 to 1.33), 6분운동검사상 개선(MD 51.22m, 95% CI 45.56 to 56.89), 폐기능 개선(FVC, MD 0.26 liters, 95% CI 0.18 to 0.33), 호흡근력개선(MD 0.46 liters, 95% CI 0.11 to 0.80) CAT상 삶의 질 개선((MD -2.56 points, 95% CI -3.40 to –1.72,) 효과를 보였다. 추가적으로 FEV1%의 개선과 급성악화 예방효과도 확인되었다.

연구진들을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한약 보중익기탕이 단독 치료 혹은 병합요법으로서 COPD환자 치료에 효과적이라는 결론을 제시했다. 그러나 향후의 과제로서 더 장기간의 양질의 연구 축적이 필요하다 지적했다. 

실제, 같은 저널에 발표된 새로운 변증 치료 임상시험은 이러한 요구를 적절히 반영하고 있다. 이 연구는 8개 대학병원에서 진행된 다기관 대규모 무작위 시험으로 384명의 COPD환자에 대한 맞춤 한약치료의 급성악화의 개선과 재발 방지효과를 평가한 것으로, 이 연구에서 환자 상태에 대한 변증에 따라 투여한 맞춤한약은 재 악화까지의 기간을 2배이상 늘리는 뚜렷한 효과 효과가 있음이 확인되었다. (107.5d vs 50d, p=0.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