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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학의 치료와 방법-향기요법,한의외치요법,첩대요법
  • 날짜 : 2009-03-29 (일) 21:32l
  • 조회 : 7,892

8. 향기요법(香氣療法:aromatherapy)

향기요법은 식물의 잎이나 나무의 뿌리, 열매나 꽃잎에서 추출한 방향성 오일인 정유를 이용하여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며 건강의 유지 증진을 도모하는 자연의학의 한 형태이다.
비강을 통한 흡입이나 목욕, 마사지 등을 통해 효과를 유도하는데 경험에 의한 활용에 의존하는 경향이 있으나 식물의 특정 성분이 아닌 전체 추출액을 사용한다는 점에서 한의학과 일치하는 면이 많으며 인도의 아유르베딕 이론과 결합하여 설명되어지기도 한다.
향기요법의 역사를 살펴보면 기원전 4,500년경에 이집트에서는 이미 많은 종류의 정유를 사용해 왔으며 동양에서는《산해경(山海經)》에 훈초(薰草)를 지니고 다니면서 전염병을 예방했다는 기록이 있고 《본초강목(本草綱目)》에는 사향을 응용한 응향법, 난초를 이용한 향지법 등의 향을 이용한 치료에 대한 기록을 찾아볼 수 있다. 현대의 아로마세라피는 1930년 대 프랑스의 르네 모리스 가트포스에 의해 처음 사용되어졌고 세계 2차 대전 때 외과 의사인 진 바넷에 의해 각 정유의 치료의학적 특성이 검증되었다.
치료 원리는 공기를 매개체로 하여 작은 향 입자들이 코로 흡입되어 뇌로 전달되면 각각의 향 입자들은 모양에 따라 각기 다른 자극을 뇌에 전달하게 되며 두뇌의 변연계에 전달된 방향 입자들은 분석이 이루어 진 후 진정, 긴장 완화, 자극, 행복감 등의 효과를 지닌 신경화학물질을 생성하여 건강을 유지하게 해 준다는 것이다.
향기 요법은 크게 한약재(꽃향기나 잎 향기 이용)를 정제해서 코로 냄새를 맡거나 목욕물에 약초를 섞어 피부와 코 점막을 통해 흡수되게 하는 방법이 있으며 이 밖에도 말린 약초를 주머니나 복대에 차고 다니거나 약초를 끓여 병에 넣어 냄새를 맡는 방법 등이 있다.
향기 요법은 불면증, 우울증, 피부 질환, 피부 미용, 월경통, 비염 등에 우수한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한의계에서는 1996년 결성된 한의자연요법학회의 노력으로 점차 한의학 이론에 근거한 향기요법의 활용이 활발해지기 시작하였다. 현재 서구 각국의 여러 연구소들에서도 다양한 방면에서 연구가 시도되고 있으며 긍정적인 치료 효과를 보고하고 있다. 


9. 한의외치요법

한약의 다양한 제형을 이용하여 피부, 호흡기 등에 여러 가지 형태의 자극을 주어 치료 효과를 유도하고 극대화시키는 한의학의 한 치료 방법이다.
그 방법에 따라 훈법(熏法), 위법(?法), 마찰법(摩擦法), 산포법(散布法), 지법(漬法), 세법(洗法), 첩부법(貼敷法)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들 중 한 가지 또는 두세 가지 복합적인 방법을 함께 활용하여 다양한 질환을 치료한다. 특히 피부과 질환,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계 질환, 부인과 질환, 소화기 질환, 마비성 질환에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1) 훈법(熏法): 약물을 전탕할 때 나오는 증기를 이용하여 직접 환부에 그 증기를 쏘여 주어 치료 목적을 달성하는 방법이다.
2) 위법(?法): 뜨거운 면포나 불에 달군 돌을 체표에 밀착시켜 그 온도를 통한 자극을 주는 것인데 약물을 끓여서 성분이 적당히 추출되었을 때 수건을 넣어 약물을 흡수하여 약의 기운과 온도를 동시에 피부에 작용할 수 있도록 한다.
3) 마찰법(摩擦法): 약물을 연고제나 산제로 만들어 피부에 바르고 손이나 면포로 압박을 가며서 마찰을 통해 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4) 산포법(散布法): 약물을 산제나 수액제로 만들어 가는 대롱에 약을 주입 후 입으로 불어 주거나 기구를 이용하여 살포하는 방법과 스포이드를 이용하여 점적하여 주는 방법 등이 있다. 이는 흡착성과 휘발성, 침투성이 강한 약물을 국소 부위에 투여하기 위해 활용된다. 아비인후과 질환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5) 지법(漬法): 한약재를 넣고 끓인 물이나 전탕하지 않고 우려낸 약물, 또는 끓였다가 식힌 약물에 그대로 몸 전체나 일부를 담그는 방법.
6) 세법(洗法): 약물 전탕액 또는 약재를 담갔던 약액을 이용하여 환부를 세척해 주는 방법이다. 이는 세척 자체가 치료가 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이때 약재는 청결하고 정제가 잘 되어 있어야 하며 입자가 너무 크거나 불필요한 자극감을 주지 않는 것으로 선택하여야 한다.
7) 첩부법(貼敷法): 체표에 외용약을 올려놓고 반창고나 기타 접착력이 강한 물질로 고정하여 직접 자극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얻고자 하는 방법이다.

10. 첩대요법(貼帶療法)


첩대요법이란 인체의 특정근육이나 경락(經絡) 및 경혈(經穴)부위에 테이프를 첩부(貼付)하여 테이프에 의한 자극을 통하여 기혈(氣血)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며 근육과 인대의 긴장과 이완을 치료하여 인체의 균형을 바로 잡아 질병을 치료하는 비약물요법(非藥物療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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