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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의학의 발전사-3.고려시대~
  • 날짜 : 2009-05-25 (월) 21:54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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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려시대(918-1391)

고려시대는 이전시기에 체계화된 의료제도와 의학적 발전을 바탕으로 자주적 경향이 진작된 시기이다. 특히, 의사선발을 위한 과거제도가 시행되게 된 것은 능력있는 의사를 양성할 수 있게 되어 의학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 것이었다.

신라로부터 발달한 인쇄술(印刷術)과 제지술(製紙術)을 바탕으로 고려는 중국에서 전래된 여러 의서와 자체적으로 저술한 『제충입효방(濟衆立效方)』 『신집어의촬요방(新集御醫撮要方)』 『동인(東人經驗方)』 등의 의서를 간행하여 의학교육과 질병치료에 도움을 주었다.

이 시기에 대두되기 시작한 “향약(鄕藥)”論은 한국산 약재를 가지고 한국인의 질병을 치료한다는 것을 그 주된 이념으로 하는 것으로, 『향약구급방(鄕藥救急方)』,『삼화자향약방(三和子鄕藥方)』, 『향약고방(鄕藥古方)』, 『향약간이방(鄕藥簡易方)』 등이 당시에 나온 의서들에 붙은 “향약”이라는 명칭으로 알 수 있다.

이러한 향약방서(鄕藥方書)의 편찬은 질병치료에 있어서는 향약방서(鄕藥方書)들을 통하여 일반 백성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고, 의학이론에 대한 연구는 기초리론서의 주해(註解)나 정리(整理)를 통하여 의학의 수준향상을 가져와 고려의학이 중국의학의 모방에서 탈피한 새로운 의학이 나올 수 있게 하는 교량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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