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소식
- Association news
보도자료
- 새소식
- 보도자료
|
|||||||||||||||||||
---|---|---|---|---|---|---|---|---|---|---|---|---|---|---|---|---|---|---|---|
첨부파일 |
|
||||||||||||||||||
[논평] 수술실서 또 환자 사망-
프로포폴 불법투약 내부제보자 수사 착수…
더 이상 국민들 피해 없도록
양의계는 강도 높은 내부정화 나서야
□ 대한한의사협회는 잊혀질만하면 재발되고 있는 수술실 환자 사망사고와 프로포폴로 인한 불법의료행위로부터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하여 양의계의 깊은 반성과 강도 높은 내부정화를 엄중히 촉구한다.
□ 지난 6월 3일, 한 TV방송사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인천의 모 대학병원에서 척추 수술을 받은 70대 여성 환자가 사흘 만에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 해당 보도 내용을 보면, 수술이 있었던 지난해 9월, 환자가 수술실에 들어간 지 서너 시간 뒤 의료진이 다급히 보호자를 찾아 수술팀의 실수로 심한 출혈이 있고 급히 혈관을 잇는 수술을 해야 한다고 고지하고 조치를 취했으나 안타깝게도 환자는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 국과수 부검 결과, 수술 도중 동맥 손상으로 큰 출혈이 있었고 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숨진 것 같다는 소견이 나온 가운데 유가족측은 수술 중 척추 동맥이 손상된 것이 사망원인이며, 따라서 의료진의 의료과실이 있었음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 대한한의사협회는 유명을 달리한 환자분과 유가족 여러분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경찰 조사와 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감정을 통해 이번 사건의 시시비비가 명확하게 가려지기를 희망한다. 아울러 향후 이 같은 사태가 발생할 경우 의료인의 과실유무를 보다 확실히 증명해줄 수 있는 수술실 CCTV 설치법안의 조속한 입법을 기대한다.
□ 수술실 CCTV 설치 의무화는 양방병의원 수술실에서 환자에 대한 성추행과 모욕, 대리수술로 인한 사망사고 등 무거운 범죄가 완전히 근절되지 않고 있는 현 상황에서 환자의 인권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으며, 이번처럼 의료사고 발생 시 잘못의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할 수 있어 의료인과 환자간의 신뢰증진에도 큰 도움이 된다. 양의계는 이제 더 이상 무조건적인 반대가 아닌, 환자와 의료인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술실 CCTV 설치에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 또한 대한한의사협회는 최근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모 성형외과 프로포폴 불법투약에 대한 내부 고발자를 검찰이 수사키로 했다는 언론보도를 접하고, 이번 사태를 계기로 전국 양방병의원의 프로포폴 관리 실태에 대한 전수조사를 다시 한번 제안한다.
□ 특히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언론에서는 경찰이 해당 병원장을 포함한 의료진 3명을 입건하고, 지난 2013년 발생했던 유명인 프로포폴 불법투약 사건을 수사에 참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함으로써 적잖은 사회적 파장을 예고하고 있다.
□ 양방병의원의 프로포폴로 인한 불법의료행위와 환자 사망사고는 비단 이번만의 문제가 아니다. 2017년 7월, 프로포폴 투약 후 환자 사망과 시신 유기, 2018년 10월, 모 의사회 임원 스스로 프로포폴 불법 투약, 같은 해 11월, 서울 강남의 유명 양의사 5억5천만원 상당의 프로포폴 불법투약 후 진료기록 위조로 징역형 선고, 2019년 4월, 프로포폴 투약해 동거녀 사망케 한 양의사 체포, 같은 해 5월, 면허정지 기간 중 유흥업소 종사자 등에게 프로포폴 40회 투약한 양의사에게 징역형 구형 등 최근에만도 이렇게나 많이 그 치부가 드러났다.
□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자,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 5월초 전국 병의원 3만6천여 곳 중 마약류 통합관리시스템의 빅데이터 분석으로 법률 위반이 의심되는 병의원 52곳을 선정해 조사를 진행해 27곳을 적발하기도 했으나 국민들은 프로포폴 관련 범죄의 적발이 아닌 완전한 근절을 원하고 있다.
□ 보건의료단체의 존재 이유가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생명을 보호함에 있음은 주지의 사실이며, 이 같은 국민들의 간절한 요구에 이제는 양의계가 답을 할 차례가 왔다. 수술실 CCTV 설치법안은 양의계의 납득하기 어려운 반대논리와는 달리 환자단체들은 오히려 적극적인 도입에 찬성하고 있다. 프로포폴 불법투약 역시 정부의 단속이 있었으나 양의계 내부의 뼈를 깎는 자성과 강력한 자정이 필요하다.
□ 양의계는 수술실 CCTV 설치와 프로포폴 관리싵태 전수조사에 스스로 나서는 것이 국민들에게 잃었던 신뢰를 회복하고, 나아가 진료에 전념하고 있는 대다수 양의사 회원들의 의권을 신장하는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양의계의 현명한 판단을 기대한다. |
이전글 | [논평] 마약류 사고 급증, 전국 양방병의원 프로포폴 관리실태 전수조사 나서야 |
다음글 | [보도자료] 초오 등 독성주의 한약재,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복용해야 안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