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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프로그램 구축 사업 논의대한여한의사회(이하 여한의사회)가 16일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와 간담회를 갖고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프로그램 구축 사업 관련 논의를 진행했다. 여한의사회 측에서는 박소연 회장, 신현숙 이사, 정겨운 이사가 참석했고,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측 김갑식 회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범죄피해자 지원연합회는 지난 2003년 대구지하철 방화사건 참사를 겪으며 민간차원의 사회적 지원시스템의 필요성을 절감하며 설립됐으며, 현재 전국 60여개 지역에서 피해자와 가족들을 지원하고 있다. 각 지역의 범죄피해자지원센터는 한해 10만여 건의 긴급구호, 신변보호, 상담지원, 경제지원, 의료지원, 취업지원 등 피해자와 가족의 상황에 맞는 다양한 지원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이 날 간담회 자리에서는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의 전반적 활동 내용과 여한의사회에서 수년간 진행되어온 성폭력 트라우마 한의진료 프로그램 구축 사업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여한의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진행 중인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다양한 봉사와 활동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졌다. 여한의사회 측은 지금까지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의료 지원에서 한의진료가 미흡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 측이 향후 피해자들에게 한의진료에 대한 홍보활동에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범죄피해자들의 만성 트라우마에 대한 한의학적 치료 시스템에 대해 관심을 보였으며, 향후 여한의사회와 협업을 통해 범죄 피해자들에 대한 다양한 의료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상호 협력 방법을 모색, 다양한 범죄피해자 지원 협의체 미팅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지원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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