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이 최근 ‘2022년 상반기 진료비 통계지표’(심사일·진료일 기준)을 발표한 가운데 한의의료기관의 요양급여비용(심사일 기준은 1조5190억원으로 나타났다.
우선 지난해 상반기 건강보험 심사실적을 보면, 요양급요비용은 50조8646억원으로 전년 반기 대비 11.64% 증가했으며, △입원 요양급여비용 16조8466억원(2.19% 감소) △외래 요양급여비용 23조6706억원(23.13% 증가) △약국 요양급여비용 10조3474억원(13.58% 증가) 등이었다.
입원외래별 요양기관 종별로 살펴보면, 한의원의 경우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상반기 1조2466억원에 비해 0.10% 감소한 1조2453억원이었으며, 내원일수도 44,018천일에서 4.00% 줄어든 42,257천일로 집계됐다. 한방병원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내원일수는 3,565천일로 전년 상반기와 비교해 0.72% 감소했지만 요양급여비용은 5.63% 늘어난 2737억원을 기록했다.
다른 종별의 경우(요양급여·내원일수 증가 順)에는 △상급종합병원(6.73% 감소·3.42% 감소) △종합병원(16.18% 증가·30.72% 증가) △병원(13.24% 증가·18.34% 증가) △요양병원(7.81% 증가·12.00% 증가) △의원(28.26% 증가·21.51% 증가) △치과병원(2.97% 증가·0.59% 감소) △치과의원(3.64% 증가·0.21% 감소) △보건기관 등(4.55% 감소·10.13% 감소)으로 나타나는 한편 약국의 경우에는 요양급여비용은 13.58% 증가하고, 내원일수는 18.09% 늘어났다.
한의원 0.97% 감소, 한방병원 6.36% 증가
이와 함께 요양기관 종별 청구기관수 현황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21년 상반기 1만4498개소에서 ‘22년 상반기 1만4358개소로 0.97% 감소했으며, 한방병원 같은 기간 456개소에서 485개소로 6.36% 증가했다.
또 상급종합병원은 45개소로 전년동기와 비교해 변동이 없었으며, 종합병원 329개소(1.54% 증가), 병원 1392개소(9.67% 감소), 요양병원 1714개소(4.46% 감소), 의원 3만2109개소(0.20% 증가), 치과병원 235개소(2.08% 감소), 치과의원 1만8546개소(0.25% 증가), 보건기관 등 3278개소(2.50% 감소), 약국 2만2871개소(0.50%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상반기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U07의 응급사용(코로나), 감염성 및 기생충성 질환에 대한 특수선별검사(코로나), 노년백내장 등의 순이었고, 외래는 U07의 응급사용(코로나), 치은염 및 치주질환, 급성 기관지염 순이었다. 또한 입원과 외래 모두 요양급여비용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질병은 U07의 응급사용(코로나)였으며, 각각 168.9%, 61,416.8%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65세 이상 요양급여비용은 전년 반기 대비 8.33% 증가한 21조 1234억원으로 나타난 가운데 △입원 8조8750억원(0.18% 감소) △외래 7조6690억원(18.39% 증가) △약국 4조5793억원(10.84% 증가) 등의 구성을 보였다.
다발생 질병 1위는 입원은 U07의 응급사용(코로나)이, 외래의 경우에는 본태성(원발성)고혈압으로 나타난 가운데 요양급여비용이 가장 높은 질병은 입원의 경우 알츠하이머병에서의 치매가, 외래는 치아 및 지지구조의 기타 장애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 한의원 8.04%·한방병원 15.73% 증가
한편 지난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진료비는 1조1843억원으로 전년 반기와 비교해 1.88% 증가했으며, 입원 진료비는 6029억원(3.11% 감소), 외래 진료비는 5815억원(7.63% 증가)이었다.
요양기관종별 심사실적을 살펴보면 한의원은 3606억3000만원으로 8.04%가, 한방병원은 3583억3400만원으로 15.73% 각각 증가한 가운데 상급종합병원 825억7800만원(10.00% 감소), 종합병원 1318억7900만원(14.83% 감소), 병원 1084억5200만원(11.55% 감소), 요양병원 293억4500만원(11.99% 감소), 정신병원 3억8800만원, 의원 1105억8200만원(2.89% 감소), 치과병원 6억6600만원(12.66% 감소), 치과의원 14억6200만원(4.77% 증가), 보건의료원 2900만원(12.05% 감소) 등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