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네 살이 되기...’, ‘맥을 짚어볼까요’, ‘강우규...’ 등 3권 추천
소청위 황만기 위원장 “소아청소년들의 올바른 성장에 도움기대”
대한한의사협회 소아청소년위원회(위원장 황만기·이하 소청위)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소아청소년들의 독서열 고취를 위한 2023년도 추천 도서를 선정했다.
소청위는 지난달 14일까지 공모를 통해 접수된 추천 도서들 가운데 △열네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 몸과 마음(글 유현진·이승환, 그림 이세린, 맑은샘 2022) △맥을 짚어 볼까요?(전진경, 사계절 2012) △강우규:푸른 노인(성주삼, 광복회 2021) 등 세 작품을 선정, 발표했다.
이번 추천 도서는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해 △올바른 정보를 담고 있는가? △너무 어렵지 않고, 해당 독자층(소아 및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는가? 등에 초점을 맞춰 선정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적합한 도서를 선정한 것이다.
도서 ‘열네 살이 되기 전에 알아야 해 몸과 마음’은 사춘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외모 고민과 이성에 대한 호기심부터 성별에 따라 다른 ‘2차 성징’, 평소에 궁금했지만 드러내기 어려웠던 ‘성관계’, ‘음란물’에 대한 이야기 등을 주 독자 대상인 십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이해하기 쉽게 풀어냈다.
‘맥을 짚어볼까요?’는 누구나 알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는지는 잘 모르는 ‘한의사’란 직업에 대해 어린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따뜻한 그림과 함께 설명한 책이다.
또 ‘강우규: 푸른 노인’은 독립운동가이자 한의사인 강우규 지사의 생애를 만화로 풀어낸 작품으로,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민족과 국가의 독립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모습에서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주고 있다는 평을 받았다.
황만기 위원장은 “좋은 책을 발굴하려는 소청위의 노력이 작가·예비 작가 분들, 출판사를 비롯해 우리나라 소아청소년들이 올바로 성장하는 데 도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