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부터 서울역 등지에서 무료진료소 봉사 진행 최지원 대표 “모두의 건강 위한 진료소 되도록 많은 한의사 지원 바라”
‘모두가 치료받을 수 있는 병원’을 꿈꾸는 청년들이 모여 2008년 창립 이후 약 15년간 활동을 이어온 청년NGO단체 프리메드(대표 최지원)에서 함께 무료진료 봉사에 참여할 한의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프리메드는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 중에서도 보건의료계열 전공 대학생들이 주로 모여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서울역 8·9번 출구 방향 지하보도에서 무료진료소를 운영 중이며, 진료소는 한의과·약국·의과 총 3파트로 구성돼 있다. 이에 앞서 프리메드는 을지로입구역에서 2년간 진행했던 무료진료소를 2010년 서울역 지하보도로 이전했으며, 2015년 8월부터 한의진료까지 진료 과목을 확장한 바 있다. 한의과가 개설된 2015년부터 코로나19로 인해 진료가 중단된 2020년 1월까지 총 2458명이 한의진료를 받았으며, 2022년 5월 진료소 재개 이후에도 매주 평균 10여명의 환자가 꾸준히 한의진료소를 방문하고 있다. 이와 관련 프리메드는 “이번 한의사 모집은 무료진료소의 내원객 대부분이 근골격계 질환자이며, 절반 이상이 ‘통증’으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기 때문에 통증 완화를 위한 침 치료에 대한 수요가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부분의 병·의원이 진료를 하지 않는 토요일 저녁과 같은 경우 경제적 이유 등으로 한의원 방문이 어려운 환자들이 서울역 무료진료소를 방문하고 있지만, 여전히 원활한 진료가 이뤄질 만큼의 한의사 인력이 확보되지 않아 잦은 휴진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더욱이 최근에는 의료진 확보의 어려움으로 평균 운영 취소 횟수가 월별 1∼2회 가량으로 잦아진 상태이기에 이번 한의사 모집을 통해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코자 한다고 전했다. 최지원 대표는 “프리메드는 청년들이 주체적으로 운영하는 NGO단체인 만큼 노력과 열정을 바탕으로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최근 협력 의료진 확보에 난항을 겪으며 잦은 휴진이라는 문제를 직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는 한의사를 포함한 의료인력의 확보를 통한 진료소의 지속성 제고를 목표로 더 많은 환자들이 손쉽게 진료소를 방문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한다”며 “한의사 회원들이 ‘모두의 건강을 위한 진료소’가 지속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프리메드와 함께 ‘차별없이 건강할 권리를 외치다!’라는 슬로건 아래 무료 한의진료 봉사에 참여를 희망하는 한의사 회원인 경우 메일(무료진료소 사업본부장, medicalservice@freemed.or.kr)로 문의 가능하다. 한편 현재 프리메드는 △무료진료소 사업 △보건교육사업 △국제보건사업을 주된 사업으로 기타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단기 사업을 병행하고 있으며, 서울역 진료소 외에도 돈의동 쪽방촌에 정기적으로 방문해 주민들의 건강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밖에 다양한 기관과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유한양행에서는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 측면에서 후원을 통해 프리메드의 무료진료소 운영을 꾸준히 돕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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