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가 ㈜지앤넷(대표 임태섭)과 18일 협회 중회의실에서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실손보험 청구를 비용부담 없이 무료로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상호 협력키로 했다.
현재 한의의료기관 진료는 표준약관상 건강보험 적용항목에 대한 실손보험 적용이 가능하지만 진료 및 치료에 대한 실손보험 청구가 가능한지 모르는 환자들이 많으며, 보험담당자조차 한의의료기관의 실손보험 처리는 불가하다고 잘못 안내하는 경우도 많은 실정이다.
이에 양 기관의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오는 7월부터 협회에서 보급하는 한의맥프로그램에 연동되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위한 서비스가 제공 될 예정이다.
한의계의 여러 전자차트 업체도 협회가 추진하는 것과 동일하게 준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대부분의 한의원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접하게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돼 환자들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통해 한의의료기관 이용에 따른 만족도를 크게 높이게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한한의사협회는 한의맥을 사용하는 한의원에 지앤넷의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연동 지원 △지앤넷은 대한한의사협회에게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를 위한 API 및 한의원용 송신모듈 제공 △한의맥 및 실손보험 빠른청구 서비스의 성공적인 보급?확산을 위한 상호 정보교류 및 협력 관계를 유지키로 했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형석 한의협 부회장은 “작년말부터 정보통신위원회에서 실손보험 간소화 청구 방안을 강구한 결과, 지앤넷이 개발, 운영하는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플랫폼을 협회가 선정해 업무협약을 함에 따라 한의맥프로그램 사용 한의원과 환자는 별도 비용 발생 없이 용이하게 실손보험 청구 관련 자료를 전송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으로 인해 한의계의 여러 전자차트 업체도 협회를 따라서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대부분의 한의원이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를 접하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임태섭 ㈜지앤넷 대표는 “대한한의사협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협약에 따라 환자들이 한의의료기관에서 진료 후 실손보험 청구를 용이하게 처리하고, 실손보험 진료비의 자동 접수로 인한 보상금 지급 시간 단축에 따라 환자의 만족도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앤넷은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의 대표적인 핀테크 기업으로 의료 정보 전송 플랫폼 ‘실손보험 빠른청구’, ‘닥터구디(PHR)’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및 음성인식 프로그램 ‘구디’를 통해 4558개 병·의원의 실손보험 청구 간소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한의협에서는 김형석 부회장, 박종웅 재무정보통신이사, 권선우 의무이사가 참석했고 ㈜지앤넷에서는 임태섭 대표, 김동헌 부회장, 박호정 본부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