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한의사회(회장 황명수·이하 울산시회) 한방의료봉사팀이 지난달 30일 ‘2023년도 한의약 의료봉사 해단식’을 개최, 5월8일부터 총 14회에 걸쳐 진행된 올해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규희 울산시회 복지이사(한방의료봉사팀장)를 주축으로 봉사단원 8명은 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회관에서 지난 5월8일부터 14회에 걸쳐 의료봉사를 진행, 600여 명의 지역주민들에게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의료봉사가 진행된 울산 남구종합사회복지회관은 노인 및 생활보호대상자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으로, 울산시회는 지난 2000년부터 꾸준히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3년 동안 중단된 의료봉사를 재개해 의미를 더했다.
봉사자들은 진료를 통해 환자 개개인의 체질과 질병 상태를 파악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치료는 침·뜸·부항·약침 등의 시술과 함께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개인별 질병에 따라 조제된 한약(환)을 처방하고, 체질별 생활 및 운동·식습관 개선법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한편 해단식에는 한방의료봉사팀 단원들을 비롯해 황명수 회장, 오세걸 남구종합복지관장, 김민석 울산대학교 인생한방봉사단 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이규희 한방의료봉사팀장은 올 한 해 동안 총 600여 명이 한의의료혜택의 수혜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음을 보고했다.
황명수 회장은 “올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한의약 의료봉사를 재개할 수 있어 뿌듯한 한 해였다”며 “늦은 시간까지 매주 한의약 의료봉사에 참여한 봉사단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오세걸 관장은 “봉사를 통해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노력해준 봉사단원들에게 고맙다”면서 “2024년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만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민석 회장은 “어르신들이 복지관에 오셔서 한의의료를 통해 건강을 찾아 가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있는 일을 했다고 생각했다”면서 “내년에도 울산시회와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