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신문=기강서 기자] 대한한의사협회(회장 홍주의)와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가 22일 대한적십자사 서울사무소에서 나눔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국민의 건강·복지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사회공헌 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허영진 의무부회장과 대한적십자사 김철수 회장·문영수 의료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홍주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헌혈 문화 자체가 코로나 시국을 지나면서 많이 소외되고 있는 점이 아쉽다”며 “국민들에게 헌혈에 대한 인식이 어떤 봉사라기보다는 당연한 일상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홍 회장은 “더불어 대한한의사협회를 비롯한 의약단체 및 보건의료 직능단체들이 모두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며 “모쪼록 대한적십자사도 2024년을 맞이해 보다 더 진취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철수 회장은 “이제 기후온난화를 넘어 기후열대화에 이르는 상황에서 앞으로 더욱 큰 의료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될 것이라고 예측되고 있다”면서 “때문에 의료 재난에 관련한 의료팀을 구성하고 격상시키기 위한 계획을 구상하고 있으며, 대한한의사협회도 같은 팀으로서 함께 활동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향후 △국내·외 재난 발생 시 의료 지원 및 구호활동 등 인명 구조 및 피해복구를 위한 상호 협력 △우리 사회의 건전한 기부문화와 자원봉사활동 등 나눔 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취약계층 발굴, 무료 진료 등 취약계층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상호 협력 △생명 나눔의 가치에 대한 공감 및 헌혈문화 확산을 위한 상호 협력 △지속 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한 ESG(Environmental·Social·Governance) 경영 실천을 위한 협력 △ 기타 인도적으로 필요한 사업에 대한 상호 협의 및 추진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는 이 땅에 고통받는 상병자를 보호하기 위해 1905년에 창립된 이래 118년간 취약계층 보호와 국민을 위한 공공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