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생들이 봉사동아리를 통해 학교에서 배운 한의학 지식을 바탕으로 인근 지역 의료취약계층 대상 한의의료봉사 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2023학년도 봉사활동을 지난해 2월 성남에서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16일 서울 중랑구 봉사활동을 마지막으로 마무리 됐다.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한 의료봉사 동아리는 ‘구진’, ‘품’, ‘환금’, ‘언재호야’이며, 각 동아리별 봉사활동을 보면 △구진: 수정중앙노인종합복지관(18명, 10회) △FOOM: 태평1동 복지회관(22명, 7회) △환금: 중원노인종합복지관(28명, 11회) △언재호야: 중랑구청(42명, 12회)으로 나타나, 학생 1명당 연간 약 11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학생들은 봉사활동 2주∼1개월여 전부터 교육, 사전 장소 점검, 관계기관 담당자 면담 등 철저한 사전 준비를 거쳐 진료에 임하고 있으며, 봉사기간 중에는 문진을 통해 침, 부항, 뜸 등의 치료와 한약 조제로 어르신들의 심신 건강을 챙기고 있다. 예과 2학년과 본과 1학년은 약제를 담당하고, 본과 2·3학년 학생들은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며, 모든 처방과 약 제조는 담당 교수의 지도 하에 진행됐다.
동아리 ‘구진’ 소속 학생들에게 치료를 받은 한 어르신은 “손주 같은 학생들이 찾아와 다정한 대화로 아픈 곳을 치료해 주니 몸과 마음이 모두 따뜻해진 느낌”이라며 “평소 불편했던 팔다리가 가벼워졌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와 함께 최호진 학생(FOOM)은 “봉사활동을 통해 의료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치료하며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 협력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다”면서 “환자를 대하는 마음가짐에 대해 배우며 더 좋은 한의사가 될 수 있는 큰 경험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