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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한의사회, 베트남서 첨단 한의약 술기로 큰 호응
  • 날짜 : 2024-04-29 (월) 14:37l
  • 조회 : 318

봉사단, 호찌민 현지인·교포 500여 명 대상 약침 등 한의진료
김용진 회장 “한의약의 우수성 알린 계기…지속적 교류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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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한의사회(회장 김용진·이하 대전지부)는 25일부터 27일까지 베트남 빈증성과 호찌민에서 현지인과 한인 교포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의의료봉사를 실시, 첨단 한의약 술기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는 대전지부가 한의약을 활용한 의료봉사를 통해 베트남 빈증성 시민들의 질환 치료 및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인류 보편적 가치 실현과 한의약의 우수성을 외국에 홍보하고자 마련했다.


김용진 회장이 단장으로 나선 이번 봉사단에는 최창우 고문(명예회장), 윤제필  부단장(국제이사·한국건강산업협회장·필한방병원장), 김기병 진료팀장(참솔한의원장), 조은영 진료지원팀장(필한방병원행정원장)을 비롯해 이승언 단장(콤스타)과 김세종(김세종한의원장)·박정호(박정호한의원장)·주한음(대전대 대전한방병원 한방내과 전공의)·홍정수(대전 자생한방병원장)·김희수(필한방병원 전공의)·최성주(대전대 한의대 출신 호치민 한의사) 단원, 김태연·권용한·최지우·서지명 원광대 한의대 본과 4학년 학생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삼성메디슨과 메디스트림이 한의학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세계화를 위한 활동에 공감, 초음파진단기기 ‘HM70evo’모델을 각각 1대씩 지원했다.


봉사단에 따르면 베트남 빈증성의 경우 한의학, 동의학(東醫學) 등의 전통의학 진료 비중이 30%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관심이 많은 도시로, 25일 민간종합병원인 ‘빈증성 반푹(Van Phuc)병원’에서 300여 명, 26일 ‘빈증성 전통의학병원’에서는 200여 명이 내원하는 등 현지의 큰 관심과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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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단은 근골격계 질환, 호흡기 질환, 소화기 질환, 내과 질환 등으로 내원한 환자들에게 침·약침·부항 치료 및 추나요법 등의 한의진료와 건강상담을 진행했으며, 이와 함께 오적산, 가미소요산, 반하백출천마탕, 생맥산, 연교패독산 등의 한약(산제)도 구비해 투여했다.


이번 진료에서는 전통 침술은 물론 전통의학·현대의학을 접목한 술기들을 선보였는데 특히 높은 기동성, 고화질 및 다양한 지원 기능을 갖춘 초음파진단기기 ‘HM70evo’ 모델을 활용, 진단 및 약침술 등을 펼쳐 현지 의료진과 내원 환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현장을 지켜본 팜 두이탐 빈증성 전통의학병원장은 “한국 한의약의 우수한 진료 도구와 훌륭한 의료기술을 배우고 싶다”면서 “특히 초음파를 활용한 약침 시술법에 대해 알려 달라”고 요청했다. 


베트남 전통의사 출신 르응 꽁 타오 빈증성 보건국 부국장은 “한국의 한의약은 미용뿐만 아니라 우리가 보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다”면서 “한국으로 베트남 전통의사를 파견하면 한의의료기술을 잘 전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김용진 대전시한의사회 회장은 “초음파진단기기를 활용함에 따라 어깨·목 통증 관련 진료에서  보다 정확한 위치에 약침을 놓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베트남에서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기술을 전수하고, 정부가 최근 발표한 제4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에서의 한의약 글로벌 교류 협력 활성화 지원을 통해 우리나라 한의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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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회장은 이어 “목·어깨·허리 통증을 호소한 환자들이 즉각적인 침·약침 치료, 추나요법 등을 통해 현장에서 바로 통증이 해소되자 환자, 보호자들이 매우 놀라워했으며, 이틀 동안 500여 명의 환자들에게 한의약의 뛰어난 기술력을 실감케 할 수 있었다”며 “코로나19 때문에 한의사회의 해외 의료봉사도 끊겼었는데 엔데믹 이후 첫 의료봉사를 통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우선 먼 타국에서 온 우리 봉사단을 환대해 주신 현지 의료진 및 관계자분들과 의료적 지원의 손길이 절실한 현지 환자들에게 정성을 다해 진료에 매진한 봉사단원들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면서 “향후 이러한 진료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양국 의료기관 간의 지속적인 교류와 의료관광 활성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현장을 방문한 이장우 대전광역시 시장은 “현장 진료를 통해 평소 가지고 있던 목  통증이 바로 나아졌으며, 외국에서 한의약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면서 “오는 2028년 개원 예정인 대전의료원이 통합의학을 펼칠 수 있도록 한의학과도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전지부는 현장 방문객 대상으로 대전 의료웰니스관광 홍보관을 구축·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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