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한의사회(회장 이창훈·이하 진주시분회)는 경남서부보훈지청(청장 김상희)과 13일 ‘6·25 참전유공자 건강복지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참전 어르신들을 위한 한의진료에 나선다고 밝혔다.
경남서부보훈지청은 경남 서부지역 3개 시(진주,통영,사천)와 7개 군(고성,남해,하동,산청,함양, 거창, 합천)의 관할 기관으로, 호국보훈가족 및 유족의 우대 및 보호, 참전용사 및 군인과 제대군인에 대한 우대 및 지원 업무를 해오고 있다.
이번 협약은 6·25전쟁 74주년을 맞이해 진주시분회가 취약계층 참전유공자들의 뜻을 기리고, 건강증진을 위한 한의진료를 제공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참전유공자의 한의진료 및 한약지원 등 건강증진 △보훈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랑 나눔 활동 상호 추진 등을 협력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내 거주 6·25전쟁 참전 유공자 22명은 진주시분회 소속 한의원 11개소에서 한의진료를 통해 한약을 지원받게 된다.
이창훈 회장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이 존재하는 것”이라면서 “진주시에는 유공자분들이 약 160명 정도 계신데 더 늦기 전에 국가 및 지자체에서 한의진료 등의 복지정책을 확대해 각종 부상과 후유증 등으로 거동이 불편한 국가유공자들의 건강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이어 “이번 협약으로 미력하게나마 유공자분들을 도울 수 있어 기쁘고, 이와 함께 유공자분들을 예우하고, 존경하는 사회 분위기 또한 조성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분회는 지난 2018년부터 6·25 참전유공자를 위한 한약을 지원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