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아시아희망나무·광주이주민건강센터·호남대 응급구조학과 등 광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의료진들이 14일부터 18일까지 4박5일간 캄보디아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끝마쳤다.
이번 의료봉사는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개원 10주년을 맞아 80여 명의 봉사단이 캄보디아 광주진료소 및 캄퐁스퓨 끼리원마을을 방문해 진행됐으며, 한의과를 비롯해 내과·안과·소아과·가정의학과·치과 등의 의료진 및 한의과·의과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매일 200여 명의 현지주민들을 대상으로 침·추나 치료 등의 한의진료를 비롯한 다양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의료진은 이동 의료팀을 꾸려 거동이 불편한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를 진행해 현지인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호남대 응급구조학과 교수 및 봉사단 학생들은 현지 광주진료소 인근 프놈쓰루잇 훈센 중·고등학교를 방문해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마네킹과 자동제세동기 실습 장비 등을 활용해 심폐소생술 및 감염병 예방 교육도 실시했다.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한 동신대 한의학과 권현수 학생은 “이번 캄보디아 봉사를 통해 나에게 봉사가 어떤 일인지, 그리고 앞으로 봉사를 하며 살아갈 인생에 있어 봉사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서 “한의치료를 받으면서 효과를 본 현지 환자들을 보면서 한의약을 알지 못하는 캄보디아 사람들에게 한의약의 효과를 알릴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