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단장 이승언?이하 KOMSTA)이 14일부터 20일까지 베트남 붕따우에서 제173차 해외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번 봉사는 붕따우에 위치한 싸이공-처우득 사립 종합진료소에서 4일간 진행됐으며, 약 700여 명의 현지 주민들이 한의진료를 받았다.
특히 이번 해외의료봉사에 대한 감사의 표시로 진료소 측으로부터 베트남 붕따우 지역의 상징적인 기념비가 담긴 액자를 선물 받았다. 이승언 단장은 “붕따우 지역 주민들과의 소중한 인연을 기념하며, 앞으로도 한의학의 손길이 더욱 많은 곳에 닿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태우 공중보건의(양평군보건소)는 이번 봉사에 대해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달았던 시간”이라며 “환자를 더 정확하게 낫게 해드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봉사를 시작했으나 현장에서 애를 많이 먹었다. 원장님들이나 팀장님, 단장님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홍욱 원장은 또한 “평소 주로 보던 근골격계 진료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진료를 경험하며 제 부족함을 실감했다”며 “더욱 발전 의지를 태우는 계기가 됐으며,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은 신참 한의사지만 앞으로도 해외의료봉사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민 학생단원(세명대학교 본3)은 “이번 베트남 봉사를 통해 한의치료의 효용성과 만족도를 실감했다”며 “진료에 대해 고민과 생각이 많았는데, 원장님들의 진료를 보며 마음이 통하는 진료가 중요한 덕목이라고 다시 한 번 느꼈다”고 전했다.
이번 제173차 파견에는 이승언 단장을 비롯한 강은영(리우한의원)?김만제(감문면보건지소)?김태우(양평군보건소)?박종수(자연한방병원)?배선정(Harvard Univ 박사과정)?백진욱(행림한의원)?최홍욱(강남자생한방병원) 8명의 한의사 단원과 강현우(동신대)?김은서(대전대)?노우정(우석대)?박지원(원광대)?손화영(원광대)?양지현(동의대)?이수민(세명대)?이지윤(원광대)?정수아(동국대) 학생 단원이 참여했다.
한편 KOMSTA의 제173차 파견은 Thanhnien 등 현지 지역 언론에도 소개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Thanhnien은 KOMSTA의 한의진료를 받고 현지 주민들이 만족했다는 내용을 17일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