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수성구에서 한의사들의 일차의료 역량이 주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제18회 수성건강축제가 7일 대구스타디움 서편광장에서 개최됐다. ‘당신의 모든 일상, 건강이 됩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수성구한의사회(회장 최재영)가 준비한 한의진료소·한의약홍보관도 방문객들을 맞았다.
수성건강축제 한의진료소에서는 최근 코로나19 재유행을 고려해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검사할 수 있는 키트를 준비해 부스에서 RAT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한의사는 이미 검진 및 예방 등을 포함해 일차의료의 많은 부분을 담당하는 전문가임을 알렸다.
또한 초음파 유도하 약침술도 시행했는데, 해당 부스에서는 클로르페니라민, 덱사메타손, 에피네프린 등을 준비해 현대한의학적 시술에는 초음파 진단기기를 포함한 최첨단 진단의료기기가 사용되며, 한의사의 수술 및 시술을 위해 화학합성약물 사용이 보조적으로 사용돼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홍보했다.
또 한의약홍보관에서는 첩약 시범사업 리플렛을 통해 현재 시행 중인 시범사업에 대한 홍보를 진행해 현대 한의학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제고했다.
한의진료소에 방문한 하모 씨는 “한의사들의 역할이 다양하다는 걸 이번 기회를 통해 알 수 있었고, 초음파 진단기기를 통해 진료를 하니 내가 아픈 부분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수성구라는 도시브랜드에 대한 홍보와 함께 각종 체험과 이벤트를 동시에 이뤄졌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축제의 성공적 개최로 지역주민에게 건강관리의 중요성을 널리 알려 건강한 행복수성에 한발 더 나아갔다”며 “앞으로도 주민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를 꾸준히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영 수성구한의사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분들이 한의사가 일차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전문가임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회원들, 한의사들의 의권을 높일 수 있도록 이와 같은 기회를 더 많이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