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한의사회(회장 김정국)는 3일 강남구 봉은사로 일대에서 진행된 ‘제21회 국제평화마라톤대회’에서 한의진료 부스를 운영, 참가자 및 대회 관계자, 주민 등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에게 건강 및 기부 문화를 선도하고, 달리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국제평화마라톤대회는 강남구청·미8군 사령부 주최로 올해에는 8700여 명이 참가해 △풀코스(42.195㎞) △하프코스(21㎞) △10㎞ △5㎞ 등의 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또한 마라톤대회를 통해 얻어진 기부금 전액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 등 다양한 수요처를 통해 전세계 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의료비 및 교육비로 기부돼 더욱 의미를 더했다.
이날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면역UP, 안심UP, 한방 건강 상담&치료’라는 플래카드를 내걸고, 마라톤 후 근육통이나 경련 등 참가자들이 호소하는 다양한 증상을 호소하는 300여 명에게 침·(불)부항 치료, 테이핑요법, 추나요법, 한방파스 처치 등 다양한 한의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또한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평소 건강상태에 대한 한의약적 건강상담과 더불어 건강 관리에 대한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주기도 했다.
이와 관련 김정국 회장은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국제평화마라톤대회의 취지에 공감해 매년 의료지원을 통해 사고 없이 안전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참가자들의 건강 관리는 물론 전세계 어린이·청소년을 돕기 위한 사업인 만큼 앞으로도 강남구한의사회에서는 지속적으로 동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가을철을 맞이해 지역에서 크고 작은 행사들이 많이 개최되고 있는데, 힘이 닿는 대로 한의의료 지원을 통해 국민들에게 직접 한의학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면서 “또한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진료에 선뜻 나서준 의료진과 한의과대학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꼭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의료지원에는 강남구한의사회 김정국 회장(김정국한의원)·최유행 수석부회장(강남영도한의원)·윤성중 부회장(경희장수한의원)·허덕행 이사(평화한의원)와 신승재 한티세종한의원장, 이현준 이현준한의원장, 정원규 리샘한의원 진료원장, 이진화 동경한의원 진료원장, 하재준 회원(전 자생한방병원), 김소연 경희생생한방병원 진료원장이 의료진으로 참여했으며, 경희대 한의과대학 박진호(본과4년)·김대한(본과4년)·임호진(본과4년)·하동권(본과2년)·석민서(본과2년) 학생이 함께 의료진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