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한의치매예방지원 조례 발의 및 국가대표 선수 건강 증진 공로 인정 윤성찬 회장 “불공정한 법과 제도 극복…대한민국 대표하는 의학으로 발돋움” 강조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한의협 창립 126주년·한의신문 창간 57주년 및 2024한의혜민대상 시상식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윤성찬·이하 한의협)가 주최하고, 한의신문사가 주관한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26주년·한의신문 창간 57주년 기념식 및 2024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이 10일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영예의 한의혜민대상은 부산광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이종진 의원과 대한스포츠한의학회 장세인 회장이 공동 수상했다.
이날 윤성찬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개최되는 행사명이 유달리 긴데, 한의계에 있어서는 어느 것 하나 뺄 수 없는 모두가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의보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및 한의협 창립, 한의신문 창간, 한의혜민대상 제정의 의미를 설명했다.
특히 윤 회장은 “현재 한의계에 닥친 위기는 일제강점기 이후 단 한번도 우리 편이 아니었던 법과 제도의 불공정 때문으로, 앞으로 이를 극복해 대한민국의 국가대표 의약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한의계 전체가 똘똘 뭉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오늘 행사가 국민을 위한 대한한의사협회의 막중한 책임을 인식하고, 의료인으로서 한의사의 정당한 권리와 의무를 다한다는 새로운 각오를 가지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병덕·염태영·이강일 국회의원, 정영훈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 이진용 한국한의학연구원장, 신제수 한국한의약진흥원 원장직무대행이 참석해 한의학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바쁜 일정으로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나경원 국회의원은 축전을 통해, 또 장종태 국회의원은 동영상 축사를 통해 한의학 발전에 동참할 의지와 더불어 한의협의 발전을 기원했다.
이어 정유옹 한의혜민대상 심사위원장(한의협 수석부회장)은 올해의 수상자로 이종진 의원과 장세인 회장이 공동 선정됐음을 공표했다.
정 위원장은 심사평을 통해 “올해에도 한의약 발전을 위해 공헌하신 많은 분들이 한의혜민대상에 응모해 주셨으며, 심사 결과 이종진 위원은 한의약 육성 발전을 위해 광역시 최초로 한의 난임부부 지원 조례와 전국 최초로 한의치매예방 지원사업 조례를 발의하고 제정하는데 크게 기여했다”고 밝힌 뒤 “장세인 회장은 그동안 평창 동계올림픽, 베이징·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국가대표 선수들의 한의사 주치의로 선수들의 부상 관리와 건강 증진에 크게 이바지하는 한편 안세영 선수가 금메달을 따는데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상을 수상한 이종진 위원은 “부산시한의사회 오세형 회장을 비롯한 임원들과 한의학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댄 결과물이 바로 한의 난임사업과 한의 치매예방 지원사업”이라며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징검다리 역할을 한 것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며, 앞으로도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부산시의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세인 회장은 “이천장애인선수촌에 10년, 진천선수촌에 8년 동안 진료를 다니면서 선수들의 치료 만족도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으며, 다만 아쉬운 점은 올림픽을 3차례 다녀왔지만 대한체육회의 일원으로 간 적이 없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선수들의 의료선택권 차원에서라도 한의사가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늘어났으면 하는 바람이며, 이를 위해 이 자리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더불어 제도적인 개선이 뒷받침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또한 ‘한의혜민대상 특별상’에는 한의약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친 △이명규 인천광역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일하 서울 동작구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한약정책과 △김진호 서울 강서문화원장 △대한공중보건한의사협의회가 수상했다.
또한 동의보감 세계기록유산 등재 15주년을 기념해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회와 협력해 한의약 발전에 크게 공헌한 △박옥분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 △서다운 대전광역시 서구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이진선 광주광역시 북구청 통합돌봄정책팀장 △이화선 대구광역시 의료산업과 주무관 △김송숙 충청남도 천안시 노인복지과 팀장 △이정엽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 △현지홍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 △하기수 대한한의영상학회 사무국장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이와 함께 한의신문 우수기고자인 제강우 구미수한의원장·이제원 비엠한방내과한의원장 및 한의신문의 발전을 위해 도움을 준 여태식 기가허브 대표·구태훈 옥천당공동탕전원장에게 감사패가, 최인영(동국대 한의대)·신현상(상지대 한의대)·이지훈(세명대 한의대) 학생에게는 장학금이 전달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앞서 축사를 전한 인사들 이외에도 권대근 식약처 한약정책과장, 유원식 동작구청 복지국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장, 이종진 부산시의원, 박옥분 경기도의원,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유미화(녹색소비자연대 회장)·유주선(강남대 정경대 공공인재학전공 교수)·남은경(경제실천연합 사회정책국장) 위원, 김진호 강서문화원장, 김충배 허준박물관장, 유재광 대한한약협회장, 임채윤 대한한약사회장, 최영섭 한국한약유통협회장, 류경연 한국한약산업협회장, 성관호 서울약령시협회장, 이종안 한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장준혁 한의협 감사, 김용진 전국 시도한의사회장 협의회장(대전시한의사회장), 정준택 인천시한의사회장, 이용호 경기도한의사회장, 황건순 서울시한의사회 부회장, 김영호 부산시한의사회 부회장, 박소연 대한여한의사회장, 고성규 경희대 한의과대학 학장, 안병수 대한약침학회장, 조현일 대한한의과전공의협의회장, 김주영 대한한의약해외의료봉사단 이사, OK좋아연예인봉사단 신창석 총감독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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