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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전한, 의료봉사 역량 강화 교육 완료
  • 날짜 : 2025-02-04 (화) 11:14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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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로타리3650·HAVEST 지원받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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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봉사단체 ‘온기를 전하는 한의사들(이하 온전한)’이 국제로타리3650지구의 기금 지원을 받아 봉사자들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의료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온라인 플랫폼 하베스트(Havest.kr)와 협력해 봉사자들에게 실질적인 임상 지식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봉사자들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의 강점을 적극 활용했다. 이를 통해 쪽방촌 거주자들을 대상으로 보다 전문적인 한의 진료를 제공하고, 의료봉사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온전한은 2023년 초 결성된 한의사 의료봉사단체로, 현재 약 44명의 봉사자가 활동 중이다. 이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무료 진료를 꾸준히 진행하며, 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고 있다. 하지만 봉사자들이 개별적인 생업을 병행하면서도 효과적인 진료를 제공하려면 보다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 이에 따라 이번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제로타리3650지구의 기금 지원과 더불어, 하베스트 플랫폼과의 협약을 통해 수강료 할인 혜택도 제공됐으며, 봉사자들이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쌓을 수 있는 온라인 학습 환경이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이번 교육 과정은 쪽방촌 의료봉사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노인 환자들이 주를 이루는 봉사 환경을 고려해 근골격계 질환, 응급처치, 신경정신과 질환 대응법, 그리고 진료기록부 작성법 등의 실무적인 내용을 포함했다.

특히 ‘고령층의 근골격계 질환 교육’에서는 노인 환자의 특성을 고려한 진단 및 치료 방법을 익혔으며, 응급상황 발생 시 상위 병원으로 전원이 필요한지를 판단하는 능력을 배양했다. ‘로컬 한의사의 응급처치 과정’에서는 저혈압, 쇼크, 심정지, 저혈당 등 봉사 현장에서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응급상황 대처법을 배우고, 응급 질환의 감별 진단 및 한의사로서의 역할을 숙지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더불어 ‘신경정신과 질환 개요 및 대처 교육’을 통해 두통, 어지럼증, 마비 등의 신경계 증상 감별 진단법을 학습했으며, 정신과 약물을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 적절한 복약 지도를 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또한, 의료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알잘딱깔센 차팅(진료기록부 작성법) 교육’을 통해 방문진료 시 손으로 작성해야 하는 진료기록부 작성법을 익히고, 의료 사고를 예방하며 환자 치료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송은성 온전한 대표는 “이번 교육을 통해 봉사자들은 바쁜 일상 속에서도 보다 전문적인 의료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봉사 현장에서 효과적인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온라인 교육을 통해 학습의 자율성과 효율성을 높인 점은 봉사자들의 만족도를 끌어올린 주요 요소로 평가되며, 이 과정에서 노인 환자 비율이 높은 쪽방촌에서 더욱 세밀한 진료가 가능해졌으며, 응급상황 대처 능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전한은 앞으로도 하베스트 및 국제로타리3650지구와의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며, 온라인 교육과 현장 봉사의 연계를 통해 한의학 교육과 봉사의 모범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 교육 과정에는 온전한 소속의 15명이 참여해 2024년 12월 교육을 수료했다. 이번 교육을 통해 전문적인 의료 지식을 습득하고 봉사 현장에서 효과적인 진료를 제공할 준비를 마친 이들은 고아라, 김민정, 김현민, 민은채, 박성욱, 박정우, 송은성, 이다빈, 이현정, 임도수, 정연수, 정태훈, 최일훈, 최홍욱, 황태형이다. 앞으로 이들은 강화된 역량을 바탕으로 쪽방촌 등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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