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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장문] 내년 의대 증원 결국 ‘0명’, 의사인력절벽 현실로… 한의사 활용 방안 적극 검토해야
  • 날짜 : 2025-04-18 (금) 09:57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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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의대 증원 결국 ‘0’,

의사인력절벽 현실로

한의사 활용 방안 적극 검토해야

 

농어촌 한의과 공보의 역할 확대 돌봄·주치의 제도 한의사 적극 활용

한의사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도입 

한의사 예방접종 시행으로 의사인력절벽 위기 해결 가능

 

□ 정부가 2026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증원 이전과 동일한 3058명으로 확정 발표했다결국 대한민국을 큰 혼란에 빠뜨렸던 의대 증원 방침은 불과 1년만에 없던 일이 돼버렸고양의사 수급난으로 인해 1차의료와 필수의료가 위기에 빠지며 국가 보건의료체계에 크나큰 공백이 우려되고 있다.

 

□ 대한한의사협회는 이 같은 의사인력절벽 문제를 현명하게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농어촌 한의과 공보의 역할 확대 한의사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도입 돌봄·주치의 제도 한의사 적극 활용 한의사 예방접종 시행을 강력히 촉구한다.

 

<한의과 공보의 역할 강화>

 2025년에 선발된 의과 공보의는 250명으로 필요 적정인원인 705명의 35%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의대생들의 현역병 입영이 2019년 112명에서 2024년에는 1363명으로 무려 1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의과 공보의 적정 수급에 비상이 걸렸다.

 

□ 의과 공보의 부족으로 농어촌 의료취약지역의 일차의료 공백이 커지고 의료체계 자체가 무너지는 것은 시간 문제로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무의촌에 한의과 공보의를 투입해 활용하는 일차의료전담제도를 도입하고한의과 공보의에게 일정 기간 교육 수료 후 일차의료에 필요한 경미한 의료행위를 할 수 있도록 농어촌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

 

<돌봄 · 주치의 제도 한의사 적극 활용>

 지역사회 및 취약계층의 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장애인만성질환치매·어르신 돌봄 한의사(주치의)’ 제도를 도입하고이를 한의의료의 장점인 방문진료서비스와 연계하여 국민들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건강관리를 실행해야 한다또한각종 돌봄 한의사(주치의제도를 활용하면 상시 건강돌봄이 가능해 재난적 의료비 지출을 방지함으로써 국가재정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

 

 특히한의약은 전인적 관점에서 건강증진과 질병을 예방 및 치료하고환자에 대한 통합관리가 가능하다특히 침과 뜸부항 등 치료를 위한 각종 의료기기의 휴대가 용이한 한의진료는 방문진료를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환자들에게 내원과 유사한 진료 효과를 줄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도입>

 부족한 의료인력을 보다 빠르게 공급하기 위한 방안으로 한의사가 2년의 추가 교육을 받고 국가시험을 합격한 후 필수의료 분야의 전문의 과정을 밟는 ‘3단계 투명한 과정을 거친 뒤 지역의 공공 필수의료분야에 종사하도록 하는 방안인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

 

 지역필수공공의사 충원을 위해서는 적어도 6~14(군복무 고려 시 최대 14)이 필요하지만한의사를 활용한다면 추가교육과 국가시험을 통해 4~7년을 앞당겨 지역필수공공의사 수급난을 조기에 해소할 수 있다의대 증원이 없었던 일이 돼버리면서 향후 의사인력 부족 문제가 더욱 가중될 것임을 감안하면한의사를 활용한 지역필수공공의료한정의사제도가 훌륭한 대안이 될 수 있다.

 

<한의사 예방접종 시행>

 현재 일부 지방에서는 양의사가 부족하고의과 공보의조차 없어 주민들이 예방접종을 위해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이러한 사태는 예방접종 권한이 양의사에게만 독점으로 주어짐에 따라 벌어진 폐해로한의사를 비롯한 타 보건의료인직역에도 예방접종 시행 권한이 주어진다면 해결될 문제이다.

 

 실제로 WHO에서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 양의사만이 예방접종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을 비판하고간호사와 약사 등에 의해서도 안전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고 명시한 바 있다현재 미국과 캐나다호주영국과 프랑스아일랜드 등 여러 나라에서는 양의사뿐 아니라 간호사와 약사 등 타 보건의약직군에서 예방접종을 시행하고 있으며중국의 경우 우리나라 한의사에 해당하는 중의사의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의대증원 ’0으로 인해 폭발적으로 증가할 의료수요에 대한 해결책을 빨리 내놓아야 하는 상황이다현재 가장 합리적인 대안은 한의사를 지역과 일차의료 등에 투입하여 의료수요의 일정 부분을 메꾸는 것이다정부는 하루빨리 한의계의 합리적이고 현실적인 제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며대선 정국에서 여야 각 당 대통령 후보자들 캠프에서도 국민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의사인력절벽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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