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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자료] 홍삼 - 하수오 - 녹용, ‘건강기능식품 섭취 주의보’를 발령합니다!
  • 날짜 : 2014-12-17 (수) 16:04l
  • 조회 : 1,696
 
설명자료
대한한의사협회
(www.akom.org)
자료배포일
2014. 12. 17(수)
매     수
총(5)매
담당 부서
보험․약무․전산국 약무팀
홍  보  실
전     화
02) 2657-5000
(내선 7-4번, 6번)

홍삼 - 하수오 - 녹용,
‘건강기능식품 섭취 주의보’발령합니다!
  연말연시, 피로회복 위한 무분별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 해쳐
한의사와 상담 후 체질과 건강상태 따라 섭취하는 것이 안전
 
□ 송년회와 신년회 등 각종 모임이 많은 요즘, 계속되는 술자리와 늦은 귀가로 피로에 지친 심신의 건강을 챙기기 위해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 하지만 ‘건강을 위한 보조적인 역할을 하는 식품’을 의미하는 건강기능식품의 효과를 너무 맹신하여 ‘의약품’으로서의 효능을 기대하거나, 몸에 좋다는 말만 믿고 무분별하게 섭취하여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아직도 심심치 않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 특히 한약재(식약공용품목)가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오남용하게 되면 부작용의 우려가 크기 때문에 반드시 한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대한한의사협회에서는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관심이 특히 높아지는 연말연시를 맞아 국민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홍삼과 하수오, 녹용 등 식약공용품목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의 올바른 정보와 섭취방법을 정리한 설명자료를 아래와 같이 정리하여 보내드립니다.
<홍삼 제품>
- 최근 홍삼이 함유된 각종 건강기능식품들은 거대 자본을 이용해 선전되어 막대한 판매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TV 인기 드라마나 프로그램에도 간접광고(PPL) 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그러나 이러한 홍삼 건강기능식품이 마치 모든 사람들의 면역력을 높이고 건강을 증진시킬 것이라고 믿는 것은 잘못된 것이며, 참으로 위험한 생각입니다.

- 우리나라 식약처에서는 홍삼 섭취로 두통과 불면, 가슴 두근거림, 혈압상승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며, 배변이 불편하고 열이 많거나 염증 등으로 인한 고열이 있을 때는 홍삼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당부하고 있습니다.

- 아울러 식약처는 출혈 위험을 높이는 약물과 동시에 홍삼을 복용할 경우, 코피나 질 출혈을 유발할 수 있고, 항우울제나 카페인 함유식품, 알코올 등과 병용하면 두통과 떨림, 불면증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 미국의 경우도 시판되고 있는 인삼(홍삼)제품의 장기 복용자 중 약 10%고혈압, 불면, 피부발진, 설사 등의 부작용을 보였으며, 장기 과량 복용(1일 15g)은 피해야 한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 연말연시 잦은 술자리로 인해 혈압이 높아지고 간 상태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홍삼제품을 무작정 섭취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하수오 제품>
- 탈모와 여성 갱년기에 좋다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수오, 백수오 건강기능식품 역시 원재료가 정확히 사용되었는지 확인하고 섭취할 필요가 있습니다.

- 최근 시판 중인 하수오와 백수오 건강기능식품들은 식품용을 사용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의약품용을 사용하고 있는 것처럼 허위, 과장광고를 하고, ‘백수오’를 사용하고도 ‘하수오’ 제품인 것처럼 속이거나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사용 근거 기록을 찾을 수 없는 ‘이엽우피소’를 사용하고 ‘백수오’ 제품인 것처럼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행태가 아직도 암암리에 이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 실제로 지난 6월에는 식품용 백수오를 사용하고도 마치 하수오를 사용한 것처럼 국민들을 속인 업체들이 행정처분을 받았으며, 제품의 효과를 과대광고 하여 적발된 사례도 있습니다.

- ‘하수오’와 ‘백수오’는 효능이 비슷하기는 하지만 완전히 다른 종의 식물주요성분 및 약효성분이 다르며, 동의수세보원에서도 다른 한약재로 구분하고 있습니다.

- 또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약자원연구센터우석대 한의대 본초학교실에서도 “이엽우피소는 하수오 및 백수오와는 거리가 있는 효능주치를 가지고 있으므로 이들과 같이 사용할 수 없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 특히 이러한 하수오와 백수오 관련 건강기능식품들은 그 인기에 비례하여 각종 부작용 사례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 실제로 식품의약품안전처 산하 식품안전정보원(http://foodnara.go.kr/foodnara/index.do)에 올해 들어 8월 11일까지 접수된 ‘건강기능식품 부작용 추정사례 신고’를 살펴보면 한의계와 관련된 건강제품 유형 중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 제품’이 213건(10.7%)으로 1위를 기록했으며, ‘홍삼제품’이 91건(4.6%)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녹용 제품>
- 녹용은 숫사슴의 뿔로 발육 성장의 촉진, 조혈 기능의 촉진과 강심 작용이 있으며, 면역 기능과 항진 작용이 있는 가장 대표적인 한약재 중 하나입니다.

- 현재 홈쇼핑이나 인터넷 등을 통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에 함유된 녹용은 한의원과 한의병원에서 처방하는 의약품용이 아닌, 식품용이며, 이 또한 체질에 따라 잘못 섭취하게 되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 한의계에서는
△각종 출혈과 관련된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심혈관 및 뇌혈관계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성호르몬이 직간접적으로 관계된 질환이 있는 자 또는 기왕력이 있는 자
임산부, 모유수유중인 산모
영유아, 노인, 수술을 받은 직후 등 신체가 상대적으로 약한 자
‘녹용 함유 건강기능식품 섭취 5대 주의군’을 정하고, 녹용제품 섭취 전에 반드시 한의사와의 상담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 또한 생녹용의 경우 아직도 인터넷 등을 통해 무분별하게 판매되고 있으나 생녹용은 식품에 사용하는 원료의 기준 및 규격에 맞지 않아 사용할 수 없고, 생녹용 털 역시 미생물과 세균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에 의해 생산, 관리 되어야 하며, 장기 냉동보관 시에는 생산날짜와 유통기간 관리에 문제점녹용의 질적 저하를 유발시킵니다.

홍삼하수오, 녹용
모두 의약품용으로 적절하게 사용하면 건강증진과 면역강화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좋은 한약재들로, 한의사의 정확한 진단과 처방에 따라 필요한 양만큼 복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 의약품이 아닌 건강기능식품은 홈쇼핑이나 인터넷, 백화점이나 상점 등에서 언제 어디서나 구입해 섭취할 수 있다는 맹점이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그릇된 정보로 몸 상태나 체질 등을 고려하지 않고 잘못 또는 과하게 섭취하게 될 경우 각종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음에 항상 주의해야 하며, 특히 홍삼과 하수오, 녹용 등을 비롯한 한약재(식약공용품목)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건강기능식품은 반드시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 아울러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하여 섭취할 경우 반드시 허위․과장광고가 아닌지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위법성이 발견되면 바로 식약처나 사법기관에 신고조치 함으로써 불법 판매행위가 근절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관심을 기울어야 할 것입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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