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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도자료] 문형표 장관, 10일 김필건 한의협회장 단식장 방문…단식중단 간곡히 당부
  • 날짜 : 2015-02-10 (화) 17:41l
  • 조회 : 1,4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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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2. 10(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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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표 장관, 10일 김필건 한의협회장 단식장 방문…
단식중단 간곡히 당부
“의료기기 사용 방침 정해진 것 없어…건강 회복 후 자리 만들어 논의하자”

김필건 회장, 17시경 무기한 단식 14일만에 풀고 회무복귀 선언
“단식을 풀며 한의계가 도구 사용 제한하는 반문명적 행위와 맞서 싸우는
시작임을 선언한다!”

□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이 무기한 단식 중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방문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를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고 논의할 뜻임을 밝히고 단식중단을 간곡히 당부했다.

□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은 17시경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문제는 전적으로 국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해결되야 함을 강조하고 14일만에 단식을 멈추고 회무에 복귀하여 국회 공청회와 협의체 구성 등 실무 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선언했다.

□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2월 10일 오후 2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을 방문해 단식 중인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만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원만한 해결책 마련방안을 논의했다.

□ 이 날 문형표 장관은 “보건복지부가 특정단체의 편을 든다거나 어떠한 방침을 정해놓고 관련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히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국민의 편에서 판단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에 김필건 회장은 “한의사들이 치료를 하는데 있어 진단만큼은 보다 정확히 하자는 뜻인데 보건복지부 참모들이 이를 이해하고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앞장서서 막고 있는 형국”이라고 지적했으며 문형표 장관은 “정신이 없어 이 문제를 챙기지 못하다 보니 일관된 목소리가 없었던 것 같다”며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 특히 이 날 면담에서 김필건 회장은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의 발언과는 달리 한의사의 엑스레이 사용에 법률개정이 필요치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

□ 김필건 회장은 “권덕철 실장은 의료법 개정이 필요하다고 했지만 국내 굴지의 5개 로펌에 의뢰한 결과, 모두 의료법 개정은 불필요하며 보건복지부령으로 되어 있는 관련 규칙의 조항만 개정하면 충분하다는 의견을 내놨다”며 “그러나 이러한 정당한 문제 제기에 보건복지부 공무원들은 국회의원과 장관에게 마치 대한한의사협회가 잘못된 정보로 국민과 여론을 혼란스럽게 하고 있는 것처럼 호도하고 있다”고 답답한 심정을 토로했다.

□ 이에 문형표 장관은 “해당 사항은 법적 문제를 검토해 볼 것이며, 건강을 회복하면 자리를 만들어 법률 전문가 등을 참여시켜 다함께 논의해 보자”라고 제안했다.

□ 한편 지난 1월 28일부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규제철폐를 주장하며 무기한 단식에 들어간 김필건 회장은 지난 9일 국회에서 결정된 공청회 진행과 협의체 구성 등을 위한 실무를 위해 14일만에 단식을 중단하고 회무에 복귀하겠다는 뜻을 17시 경 밝혔다.

□ 김필건 회장은 단식을 마치며 발표한 글에서 ‘2주간의 단식을 마무리하고 한의학이 국민에게 의료기기를 활용하여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학으로 다가가기 위한 모든 행동의 시작점에 직접 앞장설 것’이라 밝히며 ‘단식을 중단하는 오늘이 한의계가 도구의 사용을 제한하는 어떠한 반문명적 행위와 맞서 싸우는 시작’ 임을 선언했다.


■ 첨 부 :
1.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14일간의 단식을 마치며’ 담화문 1부. 
 2.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 단식장 방문 관련사진 3부.  끝.



 


<첨부 1>
14일간의 단식을 마치며

- 반문명적 행위와 맞서 싸우는 새로운 출발을 선언합니다. -


한의사협회장 김필건입니다.
저는 오늘 14일간 계속되었던 단식을 마치고자 합니다.

저는 지난 1월 28일 국무조정실 민관합동규제개선단 앞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국민과 대통령님께 알리기 위해 단식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금일까지 14일간 단식을 계속하며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국민의 건강증진과 진료선택권 강화, 규제 개혁을 통한 국민 불편 해소를 알리기 위한 싸움을 이어왔습니다.

많은 언론에서 제 단식을 다루어주었습니다.

많은 국민들과 한의사 회원들이 저의 단식을 지지하고 격려해줬습니다.

국민을 대표하여 국회의원들께서 2월 9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 전체회의에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문제를 전 국가적인 차원에서 다루었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 주최의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공청회가 확정되었습니다. 정부가 조직하여 국회에 보고하는 협의체를 만들기로 결정되었습니다.

국회 공청회와 협의체가 확정된 2월 9일 어제 밤 한의사협회의 이사들이 협회회관에 모여 단식을 중단하고 공청회와 협의체 구성을 진두지휘해줄 것을 부탁하였습니다.

급기야 오늘은 보건복지부 장관님까지 찾아오셨습니다.

14일의 단식동안 수천 명의 회원들이, 한의사협회 대의원 일동이, 한의사협회 지부장들과 이사들이 제 단식을 그만두게 하기 위해 열과 성을 다하였습니다.

단식이라는 외로운 싸움으로써 이 문제를 알릴 것인지, 단식을 접고 현장을 진두지휘하며 2만 한의사와 함께하는 것이 국민들께 이 문제를 더욱 진정성있게 알릴 수 있는 것인지 지난 밤부터 내내 고민했습니다.

이 모든 고민 끝에 더 이상 국민과 한의사회원을 걱정시키지 말고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국민건강수호의 최전선에 다시 서리라 결심했습니다.

이 결심으로 저는 2주간의 단식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그리고 2주간의 단식을 끝으로 한의학이 국민에게 의료기기를 활용하여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학으로 다가가기 위한 모든 행동의 시작점에 김필건이 앞장설 것을 엄숙히 말씀드립니다.

국회 공청회와 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을 통한 국민의 혜택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바이오분야 핵심 미래 성장 동력인 한의학이 일제 잔재인 양의사 중심 보건의료제도를 통해 얼마나 억압받아왔으며, 그 피해와 손실이 대한민국에 어떻게 고스란히 전가되었는지를 알리는 데 제 모든 것을 바칠 것입니다.

21세기에 벌어지는 반문명적 행위를 알리고자 죽음을 각오하고 시작한 단식입니다. 모두들 앞선 사례처럼 임시 대의원총회를 계기로 단식을 그만둘 것이라 생각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임시 대의원총회와 같은 출구를 생각하고 단식을 했다면 시작조차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2주간의 단식기간 동안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했습니다.

일제잔재에서 고착화된 양의사 중심 보건의료제도 속에서 양의사들이 대한민국과 한의학에 어떠한 야만적 폭력을 행사했는지 이번 기회에 반드시 낱낱이 드러내리라 다짐하고 또 다짐했습니다.

한의사협회장으로서 저의 단식을 중단하는 오늘이 한의계가 도구의 사용을 제한하는 어떠한 반문명적 행위와도 맞서 싸우는 시작임을 선언합니다.

2주 동안 이것만을 생각하며 견뎠습니다. 그 2주 동안의 다짐에 제 남은 모든 것을, 한의계의 모든 역량을 쏟아 넣겠습니다.

2주간 제 단식을 응원하고 지지하고 격려해주고 걱정하고 가슴아파했던 국민여러분과 2만한의사회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에 반드시 보답하도록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첨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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